보컬로이드 시유와 유니의 홀로그램 콘서트, '세레나데 유니버스' 티켓 판매 개시
보컬로이드(VOCALOID) 시유(SeeU)와 유니(UNI)가 함께 무대에 서는 홀로그램 라이브 콘서트인 '세레나데 유니버스' 티켓 판매가 개시됐다.
스타라이크 주식회사(대표 채병효)는 보컬로이드 홀로그램 라이브 콘서트 '세레나데 유니버스'의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공연은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라이프 중앙광장에서 오는 11월 23~24일에 걸쳐 이틀간 진행된다. 티켓은 23일권과 24일권을 나눠서 판매한다.
보컬로이드란 일본 야마하 주식회사가 개발한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다. 성우의 목소리가 담긴 보컬로이드에 멜로디와 가사를 입력하면 실제 사람이 부르는 듯한 노래가 되는 식이다.
목소리만 존재하는 보컬로이드가 이미지를 받아 일종의 '가상 가수'로 활동하는 경우가 흔하며, 시유와 유니도 그렇게 만들어진 캐릭터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보컬로이드는 시유와 유니 둘뿐이며, 이들이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시유로서는 2014년 열렸던 'The First or the Last' 이후 10년 만, 유니까지 포함된 합동으로는 이번 '세레나데 유니버스'가 최초다.
이번 공연에서는 10년 만에 진행되는 콘서트인 만큼 모든 구성요소가 새롭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작년 4월 진행된 의상 디자인 공모 당선작을 기반으로 한 한복풍 기념 의상의 일러스트부터 콘서트 전용 3D 캐릭터 모델이 새롭게 제작되었으며, 오리지널 안무를 기반으로 한 모션 캡처 데이터와 다듬어진 보컬까지, 팬들에게 그간의 기다림에 보답할 종합 선물 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레나데 유니버스'에서 시유와 유니는 양일간 총 20개의 곡을 공연한다. 유튜브 조회수 680만의 퓨전 국악 '장산범'의 작곡가 50mang쏘망이 제작한 타이틀곡 '별빛 세레나데' 부터 시유와 유니의 출시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작되어 온 유명 곡들이 홀로그램 패널과 밴드 라이브 연주로 공연된다.
'세레나데 유니버스' 콘서트 티켓은 '일러스타 페스' 홈페이지 내 전시·공연 티켓 페이지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