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2위 탈환에 패스오브엑자일2 돌풍까지. 연말을 산뜻하게 마무리하는 카카오게임즈

올해 글로벌과 장르 다변화를 위한 힘든 준비 기간을 보냈던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연이은 호재로 2024년 연말을 산뜻하게 마무리하게 됐다.

핵앤슬래시 시장을 이끄는 그라인딩기어게임즈의 ‘패스오브엑자일2’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스팀 전 세계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리더니,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매출원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오랜만에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패스오브엑자일2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패스오브엑자일2

‘패스오브엑자일2’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만 맡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순위는 카카오게임즈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국내에서도 얼리액세스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PC방 순위 11위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패스오브엑자일1 못지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초반에는 너무 높은 난도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문 유튜버들을 통해 다양한 육성 빌드가 공개되고, 이용자들이 재화를 모아 어느 정도 캐릭터를 육성한 뒤부터는 전작보다 강화된 액션과 이용자를 배려한 편의성을 호평하는 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PC방 순위 11위에 오른 패스오브엑자일2(자료 출처-더로그)
PC방 순위 11위에 오른 패스오브엑자일2(자료 출처-더로그)

특히, 패스오브엑자일1은 처음부터 무료로 서비스됐지만, 현재 얼리액세스 서비스 중인 ‘패스오브엑자일2’는 얼리액세스 패키지를 구입하거나, 카카오게임즈 가맹 PC방에 가야만 즐길 수 있어, 카카오게임즈 4분기 실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신규 클래스 ‘디스트로이어’ 출시와 함께 오랜만에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디스트로이어 출시로 구글매출 2위 자리를 탈환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디스트로이어 출시로 구글매출 2위 자리를 탈환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발키리’, ‘액슬러’에 이은 ‘실드 메이든’의 세 번째 전직 클래스 '디스트로이어'는 ‘권갑’을 사용하는 근거리 공격 클래스다. ‘군중 제어’ 효과 등의 가공할만한 위력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더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신규 성장 콘텐츠로 캐릭터 별로 기간제 추가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엘릭서’ 제조 콘텐츠 ‘연금’이 추가된 것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전직 클래스 디스트로이어
신규 전직 클래스 디스트로이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출시된지 3년을 넘긴 게임이지만, 이번 ‘디스트로이어’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10월 ‘헌트리스’ 업데이트, 여름 3주년 기념 업데이트, 지난해 2주년 업데이트 등 굵직한 업데이트 소식이 발표될 때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2~3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릴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유지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든든한 대들보가 되고 있다.

오랜만에 호재로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게 된 카카오게임즈가 현재 준비 중인 대형 게임들의 개발을 잘 마무리하면서, 2025년에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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