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동접 22만의 '마블 라이벌즈', '곰돌이 푸 + 대만 프리' 금지어로 등록

지난 12월 출시되어 전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블 라이벌즈'에 뜬금없는 금지어가 생겼습니다. 바로 '위니 더 푸'(Winnie the Pooh), '프리 타이완'(free Taiwan’) 두 단어를 금지시킨 겁니다.

넷이즈에서 개발한 '마블 라이벌즈'는 마블의 유명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3인칭 FPS 게임인데요. 원작 마블 캐릭터들의 스킬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버워치나 팀포트리스와 같은 하이퍼 FPS 장르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현재 프리 시즌 단계임에도 게임은 현재 스팀 동접자 22만 명을 달성할 정도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중이죠.

그런데 이 게임에서 뜬금없이 '위니 더 푸'와 '프리 타이완'을 금지어로 지정하여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위니 더 푸'는 곰돌이 푸를 연상시키는 시진핑 주석을 뜻하는 단어로 널리 사용되는데요, 2013년부터 사용된 아주 유서 깊은(?) 단어이기도 하죠. 해외 외신들은 아무래도 중국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다 보니 정부에 찍힐 수도 있는 단어를 알아서 자체 검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곰돌이 푸 자체가 거의 사라질 정도로 예민하게 구는 걸보면 다소 이해가 가는 조치이기는 하나 해외 이용자들도 다수 즐기는 게임에 굳이 중국 정부 논리를 끌여들어왔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동접 22만의 '마블 라이벌즈', '곰돌이 푸 + 대만 프리' 금지어로 등록
동접 22만의 '마블 라이벌즈', '곰돌이 푸 + 대만 프리' 금지어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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