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매크로 대신 아재들 잡아버린 아재겜ㅋㅋ
2002년에 출시돼 2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MMORPG 거상! 게임이 오래됐다 보니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연령대도 높은 편인데요.
그리고 그런 장수겜에 새로운 매크로 탐지 시스템 ‘암행어사’가 도입된 후 난리가 났습니다! 이 탐지 프로그램이 매크로 대신 성실하게 게임하던 아재들을 쫓아내버린 건데요.
무슨 일인가 하니, 이 매크로 탐지 시스템이 어려워도 너무 어렵습니다! 전투 시작 전 출력되는 ‘암행어사’는 5명의 주인공 캐릭터 중 마패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찾아야 하는데요. 말 그대로 야바위 같은 형태죠. 메이플에 있던 매크로 방지 게임 ‘비올레타’랑 비슷하다고, 사람들이 주인공 이름을 더해 조철(희)+(비올)레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하지만… 문제는 그 뒤입니다. 캐릭터를 그냥 섞는 게 아니라 아주 정신없이 섞어버리는 겁니다! 크기도 커졌다 줄었다 깜빡거리기도 하고, 색상도 계속 변해서 눈이 아플 지경이죠. 거기에 배경에 동물들까지 막 돌아다니니, 눈 침침한 아재들은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난도가 어려운 데다가, 한번 틀리면 바로 땡! ‘암행어사’ 실행 중 마패를 찾지 못하면 순차적으로 클라이언트 강제 종료 → 드랍율 -50%(12시간) → 드랍율 -100%(12시간) → 24시간 이용 정지의 페널티가 이어집니다.
심지어 ‘암행어사’ 실행 도중 클라이언트가 튕겨도 마패 찾기 실패로 간주돼, 그대로 다음 페널티가 적용되는 구조라 억울하게 매크로로 낙인찍히는 경우도 있죠! 이 매크로 탐지 시스템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한 아재들만 데리고 가겠다는 의지인건가 싶네요. 매크로가 아니라 그냥 눈이 침침한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