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개발자의 실수로 공짜가 되어버린 게임ㅋㅋ

신승원 sw@gamedonga.co.kr

유튜버 합방 콘텐츠에서 자주 등장하는 협동 퍼즐 게임, 피코 파크 아시나요? 그 시리즈의 원조 격인 피코 파크 클래식 에디션이 최근 스팀에서 영구 무료 게임으로 전환됐습니다.

원래 이 게임은 지난 9월 13일부터 일주일간 한시적으로 무료 배포될 예정이었는데, 어째서인지 무료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 거죠.

왜 그런가 하니, 단순한 개발자의 ‘실수’가 원인이었습니다. 스팀은 한 번 무료로 전환한 게임은 다시 유료로 변경할 수 없는 구조인데요. 그래서 일정 기간만 무료로 제공하려면 ‘기간 한정 100% 할인’ 같은 방식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발자가 이를 모르고, 그냥 가격을 ‘0원’으로 바꿔버린 겁니다.

개발자도 스팀 공지를 통해 “한 번 무료로 바꾼 게임은 다시 유료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을 몰랐다”, “이제 피코 파크 클래식을 영구적으로 무료 배포하겠다”라며 쿨하게 상황을 인정했습니다. 대신 “무료 버전을 즐겁게 플레이해 주시고, 본편인 피코 파크 1편과 2편도 함께 즐겨달라”는 유쾌한 메시지만 남겼죠.

현재 이 게임은 스팀 스토어에서 별도의 기간 제한 없이 누구나 라이브러리에 추가할 수 있고, 속편들은 닌텐도 스위치 및 스팀을 통해 유료로 판매 중인데요. 이런 식으로 게임이 무료로 풀리는 건 살면서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재밌으면 속편 사줘야지!

개발자의 실수로 공짜가 되어버린 게임
개발자의 실수로 공짜가 되어버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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