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의 2배 넘는 오픈월드. 베요네타식 액션. 출시 앞두고 서서히 정보 공개하는 붉은사막
펄어비스가 글로벌 콘솔 시장 도전을 위해 7년 넘게 준비한 야심작 ‘붉은사막’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펄어비스가 오는 3월 출시를 앞두고 1월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최근 진행된 뉴게임플러스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사항들이 조금씩 공개된 것이다.
단시간에 많은 게임들이 한꺼번에 소개된 행사였던 만큼, 붉은사막에 배정된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체험버전으로 공개된 보스전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었던 상황이라, 간만에 게임의 기대감을 끌어올려주는 소식들이 공개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오픈월드는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의 2배보다 더 크며, 비교적 최신작인 레드데드리뎀션2보다 훨씬 넓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단순히 크게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픈월드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며, 자원을 채집하고, 제작 시스템으로 장비를 만들어내는 등 낚시, 크래프팅, 건축 등 전투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수 있도록 준비됐다.
원래 MMORPG로 개발되다가 개발 과정에서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변경되기도 했고,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검은사막’을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는 만큼, 다양한 오픈월드 콘텐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전에 공개된 영상에서 확인된 것처럼 거대한 드래곤과 싸우기도 하고, 드래곤을 타고 비행하는 경험도 하게되며, 하늘에 떠 있는 공중의 심연 지역에서는 여러 가지 방식의 퍼즐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방대한 오픈월드를 지원하는 게임인 만큼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특정 선택을 강요하지 않아서, 플레이어마다 각기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펄어비스가 내세우고 있는 ‘붉은사막’의 강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플레이어마다 자신만의 캐릭터 성장 방식을 선택하고, 게임 속 시스템 안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어가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쇼케이스에 참여한 패널들은 시연 영상을 분석하면서,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이 보여준 퍼포먼스와 물리 효과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사양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은 프레임 드랍에 대한 걱정이 많은 편인데, 화면에 수백 명의 적들이 등장하고, 건물이 무너지는 물리 효과가 실시간으로 구현됐는데, 게임이 매끄럽게 돌아가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또한, 하늘에 떠 있는 섬에서 지상으로 뛰어내릴 때 즉각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 월드 구현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더게이머 등 유명 매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투는 요즘 유행하는 소울라이크 방식보다는 베요네타 식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보스전이 먼저 공개되면서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고, 반격하는 소울라이크 방식과 유사해보인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베요테나로 유명한 플래티넘 게임즈의 게임들처럼 화려한 콤보 기반의 전투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각기 다른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전에 공개된 보스전에서 거대한 기둥을 들어서 보스를 공격할 수도 있고, 검만으로도 상대할 수 있는 식이다.
게이밍볼트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리뷰 코드는 출시 한달 전에 제공될 예정이다. 방대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게임인 만큼, 리뷰어들에게 충분한 체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이번 뉴게임플러스 행사에서도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3월 19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즘 대형 게임들의 출시가 연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붉은사막’ 역시 출시일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시 연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있다. 펄어비스가 남은 기간 동안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어떤 소식을 준비하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