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엔딩까지 다 풀겠다”… GTA6 유출자, 밈코인 시총 401억 원 걸고 협박

신승원 sw@gamedonga.co.kr

GTA6의 미공개 영상을 잇달아 유출해 온 ‘사이버리크’가 이번에는 전체 스토리 모드가 포함된 게임 빌드를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자신들이 홍보하는 밈코인의 시가총액을 공개 조건으로 내걸면서, 이용자 권익을 내세운 활동이 사실상 암호화폐 홍보 수단 아니냐는 의문도 커지고 있다.

PC 게이머와 VGC에 따르면, 사이버리크는 최근 자신들의 밈코인 ‘CYBERLEEK’ 시가총액이 3000만 달러(약 401억 원)에 도달하면 GTA6의 게임 빌드를 배포하겠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플레이 영상이나 일부 개발 자료를 넘어, 엔딩 크레딧까지 진행할 수 있는 전체 스토리 모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의심한다면 확인하고 싶은 콘텐츠를 요청하라며 추가 자료 공개 가능성도 내비쳤다. 동시에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인 테이크투를 향해 게임이 담긴 실물 디스크 출시와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테이크투가 이를 받아들이면 유출을 막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신들의 주장이 허세인지 시험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다.

사이버리크는 지난 8월부터 GTA6의 게임플레이 영상과 지도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주인공 제이슨이 등장하는 약 25분 분량의 영상도 추가로 유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일부 이야기 장면과 운전, 경주 등이 담겼고, 암호화폐 홍보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이용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게임의 사전 예약 판매에 반대하고, 출시 당시부터 포함된 콘텐츠를 별도 유료 상품으로 판매하는 행태를 비판했으며, 서비스 종료 후에도 싱글 플레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를 내세웠다. GTA6의 실물 패키지에 게임 디스크 대신 다운로드 코드가 제공되는 판매 방식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출 조건을 게임사의 정책 변경뿐 아니라 밈코인의 시가총액과 직접 연결했다. 게임 보존과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정작 미공개 자료를 특정 암호화폐에 관심을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복되는 유출이 락스타게임즈의 자작극이나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GTA6는 오는 11월 19일 출시 예정이다.

GT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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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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