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뷰어십 2배 증가 성장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4월 1일(수) 개막 이후 9월 13일(일)까지 진행된 2026 LCK의 시청 지표를 공개했다.
LCK는 2025년부터 ‘정규 시즌’ 리그를 도입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스프링과 서머 시즌이 통합되고, 4~6월 1, 2라운드, 이후 3~5라운드가 진행되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정규 시즌 우승팀을 가리는 형태다.

2026 LCK의 시청 지표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평균 분당 시청자수(AMA; Average Minute Audience)다. 특정 시청자 집단이 콘텐츠를 시청한 총 분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평균 분당 시청자수에서 LCK는 지표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70만을 넘어섰다. 2026 LCK의 AMA는 2025년 대비 13% 성장해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LCK가 2021년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지 6년 만에 AMA가 두 배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2021년 LCK의 AMA는 32.6만이었고 올해 71.4만을 달성하면서 2.19배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LCK의 인기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시청 지표에 반영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26 LCK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수(PCU; Peak Concurrent User) 역시 작년과 동일한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였음에도 무려 24%나 증가하면서 LCK에 대한 관심과 시청 지표가 매년 우상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 ‘중계권 구매’ 네이버 치지직과 SOOP, 안정적 시청자 확보
LCK는 2026 시즌을 앞두고 네이버 치지직과 SOOP이 향후 5년 동안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두 채널을 통해 LCK가 중계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까지 LCK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핵심 시청 채널로 자리를 잡았지만 네이버 치지직과 SOOP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시청자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1년 동안 운영한 결과는 기우였다.
네이버 치지직과 SOOP은 LCK 중계권을 구입하면서 동시 송출(co-streaming) 생태계에 적극 투자했고 이전까지 LCK를 방송한 적 없던 스트리머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두 채널 모두 LCK 유튜브 시청자들을 더 많이 흡수하면서 연착륙했다.
글로벌 시청자수 또한 여전한 우상향 패턴을 이어갔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중계 방송을 진행해온 LCK는 2026년에도 전년 대비 20%나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AMA 가운데 글로벌 시청자가 차지하는 부분은 50.4만으로, 70%를 상회했다. 이는 LCK컵 홍콩 개최와 키움 DRX의 베트남 로드쇼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리그와 팀들의 노력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정상에 오르는 등 LCK 팀들이 LoL 이스포츠 국제 대회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준 덕분으로 풀이된다.
2025년 단일 시즌 단일 챔피언 시스템으로 바뀐 방식도 팬들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시청 지표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라이벌 팀들 간의 빅 매치는 정규 시즌임에도 AMA 100만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유지했으며 3~4라운드에서 레전드,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면서 상위권 팀 간 맞대결이 연이어 펼쳐졌다. 이로 인해 시청자수가 크게 늘어나는 경기가 많아졌으며 팬들의 높아진 관심이 LCK MSI 대표 선발전과 플레이-인, 플레이오프 등 대형 이벤트로 이어지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시청자수가 대폭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6년 LCK의 평균 분당 시청자수가 70만을 넘어서면서 역대급 성적을 낸 바탕에는 팬 여러분이 보여주신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LCK는 함께하는 10개 팀과 함께 ‘수세대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