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빙하기에도 웃을 이유는 있다” 유닉온의 신작 ‘엠버드 타임’에 담은 생존과 희망
세상이 얼어붙고 사람들이 살아갈 터전마저 사라진 빙하기. 게임 속 재난은 이용자에게 끊임없는 선택과 긴장감을 안겨주는 소재다. 부족한 자원을 나누고, 추위를 피할 공간을 마련하며, 눈앞의 위기를 넘기는 과정에서 생존의 무게를 체감하게 만든다.
인디 게임 개발사 유닉온이 개발 중인 ‘엠버드 타임: 엉뚱발랄 방치형 타이쿤’(이하 엠버드 타임 / 해외명 )은 이러한 빙하기에 조금 다른 색을 입혔다. 얼어붙은 도시를 무대로 삼았지만, 그곳을 채우는 것은 카툰풍 캐릭터와 엉뚱한 행동,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동료들의 이야기다. 재난 속에서도 웃으며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이용자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겠다는 작품이다.

‘엠버드 타임’의 기본적인 구조는 방치형 성장과 거점 운영을 중심으로 한다. 이용자는 작은 마법의 불씨를 바탕으로 따뜻한 공간을 넓히고, 생존자들을 모으며 얼어붙은 세계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게 된다.
게임의 진행은 방치형 게임과 유사하게 흘러간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동안에도 골드가 쌓이며, 거점 시설을 강화할 수 있고, 구조 트럭을 성장시켜 도시의 몬스터를 상대하며, 새로운 지역에서 생존자와 자원을 찾아내는 방싱이다. 거점을 키우기와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는 활동을 연결한 셈이다.

이러한 구조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성장의 결과가 세계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거점을 성장시키고, 게임을 진행할 수록 얼어붙은 장소에 온기가 퍼지며,사람들이 모여들어 이용자가 쌓아온 성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시설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을 수용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성장의 동기부여도 부여한 모습이다.
이 여정에는 엉뚱한 생명체 ‘움’도 함께한다. ‘움’은 빙하기를 버텨내는 생존자들과 함께 게임의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존재다. 귀여운 외형과 엉뚱한 행동으로 지켜보는 재미를 더하며, 얼어붙은 세계에서도 활기를 잃지 않는 아기자기 함을 더한다.

겉으로는 가볍고 유쾌하게 접근하되, 계속 즐길수록 인물과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씩 커지는 구성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새로운 동료와의 만남으로 그 인물의 사연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고, 지역 확장이 세계의 비밀에 접근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접근에는 전작 ‘모퉁이 뜨개방 with 카페’에서 이어지는 유닉온의 개발 방향도 드러난다. 전작인 '모퉁이 뜨개방'은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차와 커피를 만들고, 찻잎을 재배하며, 인형을 제작하는 운영 요소에 방문객들의 이야기를 더한 작품이다. 이용자가 공간을 가꾸는 행동과 그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사연을 함께 담아냈다.
이렇듯 빙하기를 배경으로 따뜻함과 아기자기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엠버드 타임'은 오는 26일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며,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