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체, '대구 지하철 대참사' 추모행렬 동참.

강덕원 campus@grui.co.kr

2월 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에 대한 추모의 발걸음이 온라인게임에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자사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와 '어둠의 전설'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로 '추모 아이템'을 제공한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추모망또, 추모깃발, 추모국화'를 오는 28일까지 제공하며, '어둠의 전설'은 추모용 '검정색 풍선'을 23일까지 각 마을의 리콜지점 부근의 도우미에게 구할 수 있다. 넥슨측은 "저가의 사이버머니로 추모아이템을 보급함으로써 게임내에서도 추모의 의지를 담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참여의지에 동참한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 오후, 대구지하철 화재로 부상당한 환자의 수술을 위한 RH-B형 혈액을 급구한다는 메시지를 접한 넥슨은 당시 게임에 접속해 있던 약 50만명의 넥슨 게이머들에게 게임내 공지를 통해 신속히 알림으로써, 피해자 돕기에 나섰다. ㈜넥슨의 정상원 대표이사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아픔을 나누는 이때에 게이머들도 함께 이웃의 아픔을 함께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자드인터렉티브도 이번 대참사와 관련하여 2월 20일부터 일주일동안 자사 3D 온라인게임 '크로노스' 에서 '모금운동'을 실시한다. 유저들이 직접 게임 내 사이버 머니인 '크로'를 '크로노스' 게임 내에서 헌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금된 사이버 머니는 일정비율로 현금 환산하여 '크로노스' 유저들의 이름으로 성금에 기탁할 예정이다.바람의 나라 홈페이지어둠의 전설 홈페이지크로노스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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