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축구 매니지먼트 명작
당신에게 보내는 경고문
2002년의 그 붉은 물결은 이전까지 축구를 잘 몰랐던 사람들까지 축구에 빠지게 만들었다. 또한 붉은 전사들은 아시아 무대를 넘어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모습들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몇몇 선수들은 실력이 출중함에도 불구하고 유럽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가상 으로나마
자신의 손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유명한 지구방위대"레알 마드리드"를 한국+유럽 올스타로 채울 수도 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많은 한국의 시민구단'대전'을 K-리그 1위로 만들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축구의 본고장 영국에서 만들어진 챔피언쉽
매니저시리즈의 최신작"챔피언쉽 매니저 4"(이하 CM4)가 가상세계의 축구판도를 유저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축구에 푹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피파나 위닝 시리즈와는 다르게 감독이 되어 구단을 운영하는
색다른 CM4의 재미에 빠져볼 수도 있다. 단, 이 게임 때문에 결혼을 한 사람은 이혼을 한다거나, 학생은 학교에 못 간다거나, 직장인은
직장에서 짤리거나 하는 등의 여러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일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실제로 저런 경우가 수도 없이 많다는 사실을 미리
밝히고 싶다.
CM3와 다른 점
1. 2D경기엔진을 새롭게 도입해서 경기장면은 물론 경기 하이라이트까지 2D로 직접 관전할 수 있다.
2. 한층 풍부해진 전술화면에서 팀이 취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전략을 지시할 수 있다.
3. 또한 기존의 데이터를 확장하고 보강해서 총 20만명이 넘는 선수와 스텝들의 데이터를 반영시켰다.
4. 최대 39개국의 리그를 선택할 수 있다.
5. 오른쪽 마우스 버튼의 이용과 키보드 단축키의 지원으로 조작이 간편해졌다.
6. 게임 중 스킨을 변경시켜서 자신의 원하는 모습으로 전환 시킬 수 있게 됐다.
7.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되어 더욱 재미있는 네트워크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8. 게임 중에 등장하는 언론의 반응도 풍부해졌다.
9. 가장 최근에 있었던 유럽축구의 이적제도를 도입했으며 이적에 관한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었다.
10. 게임 중 자신의 축구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11. 선수들의 성격이 다양해 졌다.
12. 스텝들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13. 훈련 화면이 개편되었다.
14. 선수 메모의 기능이 확대되었다.
이상 매뉴얼에서 차례로 발췌한 CM4에서 달라진 모습이다.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변경되었다고 생각되지만 외형적으로는 스킨기능 이외에 3편과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그렇지만 게임을 조금만 진행하면 3편보다 많은 발전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D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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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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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언론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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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게임인가?
3편이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된 이후로 축구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CM은 축구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고 있는
상상의 팀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게임보다 감정이입이나 중독성이 높다. CM은 철저히 고증된 데이터와 사실적인 게임진행으로
축구의 참 맛을 느끼게 해주는데 문제는 너무나 사실적이라 게임적인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임을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몇몇 유명한 선수들의 그라운드 사진과 텍스트뿐인데 너무나 화려한 3D그래픽과 아름다운 2D그래픽으로
익숙해있는 게이머들에게 CM은 게임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이미 말했듯이 CM시리즈는 국내외에서 이미 폐인 양성게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그 인기는 굉장하다. 유명한 축구선수들도 CM을 알고 CM을 한다는 것은 그것을 입증해준다. 게임답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분명 CM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
CM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적인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이 될까? 그것은 바로 세계 각국에 있는 CM 리서처들이 자국에 있는 선수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CM의 제작사인'스포츠 인터랙티브'사로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모인 선수 데이터가 무려 20만명.(4편 기준으로)
여기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의 단장, 구단의 사장, 감독, 코치, 스카우터, 팀 닥터까지 포함된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축구선수와, 감독이
얼마나 되는가? 필자가 아는 선수는 얼핏 잡아 3 ~ 40명 정도인데 20만명의 숫자를 모아놨다니 정말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대표적인 시뮬레이션 게임인 삼국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장수가 1000명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CM4는 그야말로 대단히 거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수 검색도 편리하다)
하지만 방대한 선수 데이터 이상으로 놀라운 것은 선수마다 고유의 능력치가 부과되어 있고, 능력치는 각각 최저치와 최고치가 정해져 있어서
게임을 할 때 마다 선수의 능력치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플레이어가 볼 수 없는 능력치까지 있어서 선수 개개인마다 개성이 살아있으며
게임을 몇 번 하더라도 매번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대단히 방대하고 자세한 데이터를 이용해서 사실적인 게임 진행이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축구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당연히 CM4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나마 보이는 선수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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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선수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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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의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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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임에서 감독을 맡는다면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술인데 CM에서는 전술의 선택에 대한 자유도가 매우 높아서 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4-4-2 포메이션은 기본이고, 3-4-3 포메이션, 4-1-2-3 포메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뭐 원한다면 엽기적인
1-9포메이션을 만드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포메이션을 결정했다면 세부전술로 들어갈 수 있다. 세부전술은 개인전술과 팀 전술로 구분되어
있는데 선수 능력에 맞는 개인전술을 지시하거나, 팀 전체에게 공통으로 전술을 지시할 수 있으며 선수마다 능력치가 다르기 때문에 전술에 맞는
선수를 스카우트하거나 자신의 구단에 있는 선수들을 사용해야 한다. 때문에 자신의 전술에 맞는 좋은 선수가 필요한데 좋은 선수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구단에서 선수를 사오거나 스카우트를 해야 한다. 각 리그는 서로 다른 규칙이 있는데 예를 들어 국내의 경우 외국인 용병을 사용하는
인원이 정해져 있으며, 어떤 리그는 취업비자를 발급 받아야만 자국 리그에서 경기를 뛸 수 있게 되어 있어 취업비자를 받기도 해야 한다. 예전
안정환 선수가 유럽무대에서 뛰기 위해 취업비자를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사실적이다.
이처럼 CM4는 비록 게임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선수들 하나하나의 사실적인 묘사 거기에 게임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등장하는 여러 이벤트들이 조화를 이루어 게임을 하면서 구단에 그리고 선수에 어떠한 게임보다도 감정이입이 쉽게 또 깊게 되는 것이다. -
여담이지만 한가지 보장할 수 없는 것은 전술이 얼마나 사실적이냐는 것인데 필자는 그냥 게이머일 뿐이지 축구에 굉장한 지식이 있어서 그것을
게임에 응용할 정도의 능력은 없기 때문에 전술이 사실적이다기 보다는 전술을 지시하는 점에서 사실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전술을 만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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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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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즌을 날려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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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신게임의 그래픽인가?
일부 그래픽이 정말 좋은 게임만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이 게임은 절대로 손대지 말자. 미리 언급했듯이 CM4는 절대로 화려하거나, 멋지고,
아름다운 그래픽을 보여주지 않는다. CM4를 하면서 볼 수 있는 것은 다량의 텍스트이고, 그림이라고 해봤자 선수를 가리키는 동그라미나 유명한
선수의 사진들뿐이며 그렇다고 해서 선수의 사진들이 움직이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CM4는 텍스트위주로 게임이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절대로
화려한 그래픽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이 텍스트가 만연한 상황에서도 게임 같은 화면이 등장하니 그건 바로 CM4가 자랑하는 2D엔진이다.
2D 엔진은 CM4에서 새롭게 등장한 요소로 전작에서는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공격 루트, 수비 방법 등을 볼 수 없었지만 CM4에서는 이 엔진
덕분에 선수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서 공격루트나, 수비시 실수가 나는 부분 등을 체크할 수 있게 되었고 전작보다 효과적인 전술 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2D엔진의 움직임은 우리가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동그라미 원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자그마한 점이 움직이고
있는'작전판'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전부터 CM시리즈를 해왔던 유저들이라면 이는 정말 누구나 꿈꿔온 엔진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 2D엔진은 단순하지만 경기중의 생생한 모습들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선수가 점프를 해서 헤딩을 한다거나, 경기 중에 쓰려져 있는
모습이나, 골을 넣고 선수들이 단체로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세레모니레 봤자 단체로 몰려가는 것뿐이지만…), 프리킥을 찰 때 공이 휘는 모습등
경기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을 볼 수 있다.
골 세레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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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부상으로 긴급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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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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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인가, 장점인가 사운드
CM4를 하면서 대단한 사운드를 듣기 기대하는 것은 매우 바보 같은 일이다. CM4에서는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
하다 못해 마우스를 열심히 클릭해도 어떠한 소리도 들을 수가 없을 정도다. ) 하지만 경기 중의 효과음은 누구나 듣고 있으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는 경기 중에 나타나는 문자 메시지나, 2D엔진에 정말 절묘하게 여러 효과음들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갑자기 상대방의 골을 잡아 적진을 향해 돌진 할 때는 많은 관중들의 탄성을 들을 수 있고, 골을 연결 시켰을 때는 환호성을 들을
수 있다. 이렇듯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효과음들을 잘 배치시켰고, 그것이 경기에 따라서 잘 변화하게 만들어 놨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
중에 음악을 들을 수는 없다. 때문에 필자의 경우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게임을 할 때 mp3 음악을 듣거나 했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CM4에 음악이 들리지 않는 것은 용량의 문제나 게임 엔진의 문제가 아니라 제작사가 의도적으로 게임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즉, 경기 중에는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여러 효과음을 들려주고, 일상으로 돌아와 선수들을 관리하고
구단을 관리하는 곳에서는 효과음을 없애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이 아닐까? 물론 이 사운드 부분은 많은 논쟁 거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면 장점이라 말하고 싶다. (원래 한가지가 마음에 들면 나쁜점도 마음에 드는게 인간심리아닌가...)
그 외에
게임을 하다가 자신의 구단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단을 떠나고 다른 구단으로 가는 일도 가능하며, 국가대표 감독
자리가 비었을 때 지원을 해서 국가대표 감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구단에 자신의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등 감독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정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데 이런 다양함이 CM4를 정말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약팀을 강하게 만들어 리그에서 우승하거나 강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세계에서 유명한 부자구단이나, 가장 강한 구단으로 만드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CM4인 것이다.
아쉬운 점들
필자는 정말 재미있게 CM4를 플레이했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패치 관련 부분인데 패치를 하면서 여러 부분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최신패치인 4.07(EP4)에서는 4.05(EP3)에 있었던 난이도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선수들의 사기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스포츠 인터렉티브 사에서 주기적으로 새로운 패치를 내놓고 있지만 유저가 매번 새로운 패치를 설치하는 것도
불편한 일이고, 거기에 한국에서는 패치를 다시 한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늦게 패치를 받게 되는 국내 유저들은 꽤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게임의 속도 문제인데 게임이 너무나 사실적이라 플레이어가 진행한 경기뿐만 아니라 최근에 진행된 다른 모든 경기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수많은 경기를 계산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사실 플레이어가 진행한 게임 이외에 다른
경기를 되돌아 보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필요 없는 기능이 아닐까 생각된다. 좀 더 원활한 게임진행을 위해 다른 경기내용 저장
여부를 결정하는 옵션을 넣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또한 2D엔진 경기에서는 게임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므로 시간이 부족한 유저들을 위해서
2D엔진 경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각자의 주관에 맡기도록 하겠다.
중요한 것은 게임이 얼마나 '재미있으냐'이지 그래픽이 얼마나 뛰어나고, 사운드가 얼마나 출중하냐는 아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단점을
지적한다면, 굉장한 중독성 때문에 사람 한 명이 처절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는 것으로, 게임을 할 때 하루 플레이 타임을 강제로
정한다거나 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괴상한 생각을 해본다. ( 만약 스스로 자제력을 잃었다 생각을 하면 CM4 옵션의 진행상황에서
자신의 중독 지수를 체크 해서 적절히 조절하도록 하자. )
마지막으로
본전을 뽑고도 남아도는 이런 게임을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 될 정도로 정말 재미있고 굉장히 오래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물론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더더욱 굉장한 게임이 될 것이라는 것을 필자는 확신한다.
CM4를 유통한 사내스포츠사는 많은 모험을 감행했다. CM4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커뮤티니를 만들었고 한정판을 제작해서 구매욕을 돋구었다.
하지만 사내스포츠사는 너무 자기만족에 빠진 경향을 보이고 있다. 물론 게임을 발매하고, 계속해서 지원을 해주는 것은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지금 CM4라는 게임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사내스포츠사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도 좀 더 과감한
마케팅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최근 사이버 피스컵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피파2003을 대신해서 CM4가 게임에 사용되었다면
어땠을까? 피파2003처럼 시각적인 부분이 뛰어나지는 않았더라도 게임을 하는 유저의 긴장된 모습과, 경기장의 생생한 모습들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으며, 피스컵 대회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경우 CM4의 장점인 방대한 데이터와 사실성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뭐 필자의 의견은 꼭 게임방송에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알 수 있게, 많은
유저들이 좋은 게임을 할 수 있게 알려달라는 것뿐이다.
자신도 모르게 히딩크처럼 어퍼컷 세레모니를 하거나, 코엘류감독처럼 만세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게임이 CM4다. 방대한 데이터와
사실성, 그리고 축구 감독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을 겪을 수 있는 게임인 CM4. 축구를 좋아한다면, 혹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한다면 CM4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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