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디아블로

#PC

한국형 액션 롤플레잉게임이란..
전작인 퇴마전설은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며 한국형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의 입지를 굳혔다. 당연히 많은 게이머들이 후속작을 기다리게 되었으며 이에 트리거소프트에서는 퇴마전설 2를 제작하게 되었다. 2편은 오랜 제작기간을 통해 전작에서 지적되었던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 우리 앞에 다가오게 되었는데 자신의 숙적(?)인 디아블로와의 한판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속에서 말이다.

동양과 서양의 조화..
퇴마전설1은 게임에서 동양적인 향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해외 게임잡지들의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서구시장을 공략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인지 퇴마전설2는 게임내에 동양과 서양의 향기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장치를 두었는데 게임안의 대륙을 둘로 나누어 사피에나대륙은 서양을 진대륙은 동양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동양을 상징하는 진대륙에서는 전통한옥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서양을 상징하는 사피에나대륙에서는 이슬람 풍의 배경과 유럽풍의 항구도시까지 만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게임의 주인공인 레스티는 서양을 하린은 동양을 대변하며 나오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선 보기 드문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다. 두 주인공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면 남자 주인공인 레스티는 검을 주로 사용하며 남자인 만큼 강한 힘을 주특기로 한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인 하린은 마법을 주로 사용하며 힘보다는 스피드를 주로 사용한다.

게임의 진행
게임의 진행은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로 나뉘게 되는데, 메인 쿼스트는 마을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힌트를 얻어 해결하게 되며, 서브 퀘스트는 마을에 있는 특정 인물에게 퀘스트 의뢰를 받고 이를 해결하게 된다. 메인 퀘스트는 게임의 진행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며 서브 퀘스트는 레벨업이나 보상을 목적으로 한다.

전투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전투가 게임의 재미를 좌우 할만큼 중요하다. 퇴마전설도 액션 롤플레잉게임을 표방한 만큼 이 점에서 자유로와 질 수는 없는데 퇴마전설2의 전투는 크게 근거리와 원거리로 나눌 수 있다. 근거리 공격은 주로 검을 사용하는 레스티가 주를 이루며 원거리 공격은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하린이 주를 이루게 된다. 하지만 퇴마전설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타격감이 부족한 편이다. 적을 가격할 때 적을 때린다는 느낌보다는 왠지 허공을 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점은 빠른시일내에 개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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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파티 시스템
퇴마전설2는 많은 부분에서 디아블로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디아블로2와 확연히 구별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파티 시스템이다. 퇴마전설2의 파티 시스템은 게이머가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 캐릭터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해준다. 발더스 게이트를 연상하면 쉬울 것이다.

그래픽이 멋지긴 하지만..
'퇴마전설 2'의 그래픽은 멋진 부분들이 상당부분 존재하지만 가끔 가다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대표적으로 캐릭터들의 그래픽 묘사가 엉성한 편이며 왠지 모르게 캐릭터가 떠다니는 느낌을 받게 되는 부분들도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퇴마전설2의 마법 그래픽은 이를 단번에 만회하고 있어 마음을 기쁘게 한다. 마법이 발산될 때의 그래픽은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해 질 정도로 멋지기 때문에 마법 효과를 보기 위해 게임을 해도 괜찮을 정도다.

트리거넷의 지원..
퇴마전설2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배틀넷과 비슷한 트리거넷을 운영하는 것인데 현재 서버 운영 상태는 사람이 적어서 인지 꽤나 만족할 만한 수준을 보여 주고 있다. 필자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배틀넷과 같이 사람이 북적대는 트리거넷이 됐으면 하는 것인데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왠지 모를 아쉬움..
퇴마전설2를 플레이해 보면서 느낀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아쉬움이다. 게임의 재미를 떠나 발매 전에 비해 발매 후에 그 인기가 너무나도 빠르게 식은거 같은 기분이 들어 게임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아쉬움 마음이 드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퇴마전설2는 디아블로2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나름대로의 색과 향기를 내려고 많이 노력한 게임인데... 제작사도 많은 노력을 들였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도 했었는데.. 하지만 그 인기가 너무 짧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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