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액션 비행 시뮬레이션

코만치가 돌아왔다.
노바로직이 오랜 기간의 침묵을 깨고 드디어 코만치 4를 세상에 공개하였다. 코만치 시리즈는 수많은 게이머에

여전히 액션이 주가된다.
코만치 4는 헬기 자체의 표현에 있어서는 사실성이 넘친다. 실제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헬기는 외형이나 내부 계기들이 모두 실제 코만치와 똑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만치를 시뮬레이션 게임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

다양한 미션..
코만치 4는 3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미션을 게이머에게 제공해주고 있는데, 다양한 미션 이 존재하는 만큼 게이머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각각 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 게이머는 코만치 헬기를 타고 혼자서 또는 공동으로

사실적인 그래픽..
코만치는 전통적으로 그래픽 부분에 있어서는 항상 높은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 작품의 그래픽 역시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노바로직의 자랑인 복셸 스페이스를 보강하여 만들어낸 이번 작품의 그래픽은 사실적이면서도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해 주고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헬기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들의 움직임이다. 저공 비행을 할 때 날리는 모래 바람은 물론이며, 물위에 헬기가 가까이 다가가는 경우에는 물결이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또한 나무에 헬기가 부딪히면 나뭇가지들이 부러지는 모습이나 헬기가 지나갈 때 휘어지는 나무의 모습도 보여준다. 건물 파괴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의 게임보다는 한 차원 발전된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건물이 부서질 때는 폭발하며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폭발과 함께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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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와 키보드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비행 시뮬레이션하면 떠오르는 필수 도구가 있으니 그건 바로 조이스틱이다. 현실적으로 키보드로 조종을 하는 경우에는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의 묘미도 느끼기 힘들고 조종 자체도 힘이 들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코만치 4는 이런 상식을 깨며 조이스틱 없이( 물론 있으면 훨씬 재미있는 플레이를 할 수가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

에디터의 지원과 멀티플레이
코만치 4에는 C4med 라는 코만치 4 미션 에디터가 함께 들어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게이머 스스로 미션을 만들어 낼 수가 있어 코만치 4에 식상한 게이머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 이 외에도 코만치 4 역시 최근의 추세대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데 노바로직에서 운영하는 노바월드를 통해 전세계의 게이머들과 시합을 벌일 수가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서버가 불안해 멀티플레이를 제대로 즐기기가 그리 쉽지 않은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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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이 높은 편(?)..
게임을 접하기 전 코만치 4의 사양이 무지하게 높다는 소리들을 들어 왔었는데 막상 필자가 플레이 한 컴퓨터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게임이 잘 진행되어 코만치 4의 살인적인 (?) 사양을 확인해 볼 수는 없었다. 필자가 리뷰를 위해 사용한 컴퓨터는 펜티엄 3 800MHz에 256램 그리고 리바 TNT 2를 그래픽 카드로 달고 있는 컴퓨터였는데 그래픽 카드 때문에 힘들거란 생각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게임이 진행되어 의아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옵션을 상당부분 낮추고 게임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게임 그래픽이 나빠 보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게임을 즐겨본 많은 이들이 사양에 관해 한마디씩 하는 것을 볼 때 게임을 구입하려는 게이머들은 구입하기 전에 데모를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괜시리 사놓고 컴퓨터 사양을 탓하면 얼마나 속이 아프겠는가... )

아쉬운점
코만치 4는 전작의 장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게임이기에 특별히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별로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고사양과 멀티플레이의 불안함 그리고 사운드 효과의 부재를 아쉬움 점으로 지목하고 싶다. 특히 사운드 효과는 그래픽과 비교를 해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너무나 빈약해 보여 그 아쉬움이 더 크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 된다.
보통 비행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면 수많은 키와 복잡한 역학 관계를 알아야 제대로 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르라 생각하게 되지만 코만치는 이런 상식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앉아서 한 5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쉬운 조작법과( 물론 비행 시뮬레이션 기준으로 보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액션 게임이라고 불리워도 무방할 정도의 각종 효과(?)들로 가볍게 즐기면 되는 그런 게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헬기를 조정해 보고 싶다는 열망에 가득차 있으나 그 복잡함에 고개를 절로 흔들어 버렸을 수많은 게이머에게 코만치 4가 색다를 재미를 안겨줄 것이란 말을 필자는 하고 싶다. 물론 극 사실주의를 추구하는 게이머는 예외로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