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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극찬받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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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발매가 되기 전 코헨은 해외의 각종 게임관련 잡지에서 우리식으로 말할 때 극찬이라고 평가를 받았다. 그것도 한두 군데가 아니라 거의 모든 곳에서 말이다.( 별 다섯 개 만점에 별 다섯 개다. )도대체 무엇이 이 게임을 이리도 칭찬받는 게임으로 만들어 놓을 것일까? 오늘은 한번 코헨이라는 게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모이니까 많이 달라졌다.
코헨의 모습을 하나하나 벗겨보면 상당 부분 지금까지 보아온 여러 게임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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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왜 아류작이 아닌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일까? 그것은 이 게임이 다양한 요소들을 아주 적절하고 그럴싸하게 합쳐놓아 다른 게임들에선 단점으로 지적된 많은 사항들을 장점으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좀 자세히 알아보자면 게임 방식면에 있어서는 실시간 게임이지만 턴 제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어 몸이 먼저 나서는 전투보다는 머리가 먼저 나서는 전투를 벌이게끔 해놓았으며 전투 역시 유닛 하나하나가 아닌 부대라는 단위를 바탕으로 펼쳐지게 해 놓았다. 이 부대들은 게이머의 촌락을 기반으로 정해진 수만큼 만들어지며 기반이 되는 촌락의 성격에 따라 각 유닛의 특징이 정해진다. 부대는 대장 역할을 맡는 장교 한명과 두 명의 부대장 그리고 네 명의 부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전투에 돌입하면 마치 하나의 유닛처럼 행동을 한다.( 하지만 부대에 속한 유닛 전부가 같은 공격력을 가지고 데미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유닛이 서로 개별적인 전투를 벌이게 되어 있다. )일단 부대가 전투에 돌입하면 이 부대는 전멸을 하거나 후퇴를 명령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싸우게 되며 전투 중에는 대장만 살아있다면 다른 부대원들이 모두 소멸당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생성된다. 이런 부대의 대장은 영웅(코헨)으로 대체할 수가 있는데 이들은 당연히 일반 유닛과는 다르게 마법과 같은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원 채취에 있어서도 이 게임은 다른 게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코헨은 대부분의 전략게임들이 자원을 일꾼을 보내 채취하게 하는데 반해 자신의 영토 범위 안에 있는 자원들은 자동으로 축적되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마우스를 눌러야 하는 횟수를 많이 줄이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성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집어 넣어 색다른 재미를 주게 해놓았다. 이상의 특징들이 대략적인 코헨의 특색인데 하나하나 볼 때는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다 합쳐졌을 때 이처럼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는 게임은 지금까지는 없었다. 때문에 코헨이 극찬을 받는 것이다.

영역과 탐험의 존재..
코헨은 영역이란 독특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 영역은 통제 영역, 거주 영역, 보급 영역 등으로 나뉘어 지며 이들 영역은 각각이 게임 플레이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어 있다. 통제 영역은 다른 영역들에 비해 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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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고 부대 내에서만 작용을 하는데 적 부대와아군의 통제 영역이 만나면 전투가 벌어진다. 물론 자신의 부대가 약하다고 판단되면 통제 영역을 교차하지 않고 피해갈 수 있다. 물론 피해갈 때는 행군대형이나 일렬대형같은 이동에 유리한 대형이 좋다. 보급 영역은 유닛과 건물에 보급이 가능한 지역을 말하는데 보급 영역에 부대가 있으면 자동으로 유닛들의 체력이 회복되고 재편성이 가능해진다. 이런 보급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도시를 발전시키거나 다른 도시를 점령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론 전초기지를 세우는 방법이 있다. 마지막으로 거주영역은 말 그대로 사람이 살고 있는 영역이라 보면 된다. 이런 영역말고도 코헨은 마치 롤플레잉 게임처럼 탐험의 요소를 게임속에 집어 넣어 맵의 곳곳을 돌아 다니며 금과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해놓았다. 탐험으로 얻는 아이템은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게임의 진행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어 있으므로 게임 진행 중에 자주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자원은?
코헨에는 특별히 고정된 자원이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있을까? 고정된 자원 대신에 코헨에서는 각각의 촌락에서 건물마다 다양한 자원을 만들어낸다. 이런 다양한 자원들은 건물이 자동으로 생산하고 생산된 자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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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금으로 바뀌게 되는데 만약 하나의 자원이 부족하다면 이는 다른 자원의 여분을 조합시켜 보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자원의 수집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건물을 계속 건설하면 다른 자원이 부족할 수도 있으므로 생각을 잘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원은 어디에 쓰이는 것인가? 모든 자원들은 모이고 모여 마지막엔 금으로 변환이 되는데 결국 자원을 모으는 이유는 금을 얻기 위해서이다. 금은 건물을 사고 업그레이드할 때, 부대를 생산하고 유지할 때 등 거의 모든 게임진행에 걸쳐 쓰인다. 또한 이 게임에는 경제적 개념이 도입되어 있기 때문에 남는 자원을 팔아 부족한 자원을 보충하거나 세금을 거둬 들여 필요한 재정을 확보할 수도 있다.

영웅이 존재한다.
코헨은 국산 게임에서도 자주 보이는 영웅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영웅들은 부대의 대장으로 임명해 사용할 수도 있으며 전투를 승리함에 따라 경험치가 쌓이며 일정량의 경험치가 모이면 레벨이 상승하게 되어 보다 강력한 능력을 선보이게 된다. 이들 영웅은 영웅답게(?) 불사신이어서 전사시에는 부활을 시킬 수가 있다.

종족은 없나?
코헨에는 종족은 없지만 비슷한 개념으로 당파라는 것이 존재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당파는 모두 4개이며 당연히 각각의 당파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의회파는 예술과 과학을 중요시하고 합리적인 면을, 군국파는 야심을 지닌 투쟁 종족을, 왕당파는 고대의 율법과 지휘체계에를 숭배하는 온유한 성격을, 마지막으로 세이아족은 어둠의 종족을 나타낸다. 이들 당파는 서로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불신감이 높은 당파가 붙어 있으면 자주 전투를 벌이게 되어 있다.

전투는?
전투는 이 게임의 또다른 백미로 기본적인 전투는 아군의 영역과 적의 영역이 만나는 부분에서 시작이 된다. 하지만 단순히 만나서 전투를 치루는 것이 아닌 영역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코헨의 전투는 재미있게 발전한다. 유닛들은 전투가 시작되면 접근전 유닛은 앞으로 원거리 유닛은 뒤에서 보조하는 기본 틀로 전투를 하게 되는데 뭐 단순히 그림으로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는 화면들이지만 해보면 얼마나 코헨의 전투가 재미있는지를 알 수 있다.( 자세한 전투의 세부사항은 복잡하니 생략.. 필자의 글솜씨가 부족한 관계로... ^^ )

어설픈 3D 보다는 2D 가 낫다.
코헨은 2D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게임 중에 보여준다. 배경들의 모습을 보면 정성을 많이 들인 듯한 모습들이 보이며 캐릭간의 움직임도 상당히 부드럽게 구현이 되어 있다. 게다가 효과면에 있어서도 자연스런 광원효과가 일품이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어도 계속 먹으면 질리는 것처럼 배경의 상당 부분이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루한 면이 없잖아 보인다. 아무튼 코헨의 그래픽은 어설픈 3D 그래픽보다는 2D가 훨씬 좋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페이스..
코헨의 인터페이스는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게임을 하기가 매우 편리하게 설정되어 있다. 단축키 배열이 기억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으며 인터페이스에 관련된 부분들이 모두 메인화면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파악하기도 싶다.

너 사람이지? 꽤나 똑똑한 인공지능...
코헨의 인공지능은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는데 마치 사람이 플레이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을줄 정도이다.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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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은 게이머의 공격에 대해 꽤나 적절한 선택을 하여 대응을 하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는 전투라면 무시를 하고 중요한 곳을 신경쓰는 모습도 보이며 가끔 가다는 위장전술을 펼쳐 게이머를 골탕 먹이기도 한다. 또한 상황판단 능력도 뛰어난 편이어서 게이머가 미쳐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응을 하곤 한다. 이로 인해 이 게임은 혼자서 플레이를 해도 오랜 기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되는데 성공했다.

플레이모드
게임메뉴는 크게 캠패인,시나리오,멀티플레이로 나누어 지며 캠패인 모드에서는 초급,고급의 연습모드와 '대재앙의 소용돌이'라는 미션을 즐길 수 있다. 이 미션은 총 16개로 구성되 있으며 하나를 깨면 다음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시나리오 모드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맵과 상대를 선택하고 즐기는 게임이며 멀티플레이는 말 그래도 멀티플레이이다.

단점이라면?
코헨의 단점은 그리 큰 것은 없다. 대부분의 단점이라 지적하고 싶은 사항은 뭔가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화려한 맛이 떨어져 발생하는 것 일뿐. 게임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보면 사실 지적할 만한 부분은 없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사운드가 좀 약하고 배경이 평면적이라는 것 정도랄까..

코헨의 성공을 바란다.
코헨은 상당히 멋진 게임이다. 재미도 있고 오래 즐길 만한 요소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코헨의 국내 가능성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국내 게임계의 특성상 생기는 이런 비정상적인 게임의 인기속에서 과연 코헨이 얼마나 자신의 인기를 높일 수 있을지 사뭇 걱정이 된다. 필자의 개인적인 바램을 적자면 코헨이 많은 인기를 얻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모두 인기를 얻는 그런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코헨은 그럴 만한 자격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수작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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