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길을 따라 떠나는 여행자들
예정된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의 이야기..
과거에 대 마법사 에라스네츠가 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쉴츠 대륙의 미래를 예언했고 그것은 숨은
시나리오 속에 잘 포함된 자유도..
씰은 다른 롤플레잉 게임보다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다. 단순히 영웅이 나와 악마를 물리친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닌 운명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씰은 시나리오를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꽤나 자유도 높은
진행이 가능하다. 흔히 생각하기로는 시나리오가 좋다면 그 시나리오를 맞추기 위해서 자유도를 무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씰은 그렇지 않다.
다른 롤플레잉 게임들처럼 메인 이벤트가 존재하긴 하지만 서브 이벤트가 메인 이벤트와는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것이다.
파스텔톤의 그래픽
씰의 그래픽은 파스텔톤이다. 어떻게 보면 최근의 게임에 비해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 그래픽이다. 하지만 씰
소설보다 낫다.
그래픽이 씰의 첫 느낌을 심어 주었다면 스토리는 씰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씰을 플레이하고 있으면 씰의 스토리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게
되는데 씰의 스토리는 다른 게임들처럼 게임의 부수적인 입장이 아니라 게임의 중심추로서 그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가고 있다. 때문에 씰은 게임에
빠져들면 들수록 그 맛을 느끼게 되는 게임 중의 하나인데 씰의 스토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소설보다 낫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투는?
솔직히 전투는 그리 재미있는 수준은 아니다. 사실 대부분의 롤플레잉 게임의 전투가 초반에는 재미있을지 모
간단명료한 인터페이스
게임이 전체적으로 복잡한 동작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인터페이스도 굉장히 단순한 편이다.( 단순하다는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모두 지원하며 마우스는 옵션이고 기본은 키보드이다. 정확히는 방향키와 엔터키라 할 수 있다. 아무튼 씰의 인터페이스에서는 그 외의
다른 것이 필요 없을 정도다. 때문에 키를 외우기 위해 허비하는 시간이 전혀 없다. 정말 편한 인터페이스이다.
씰에 대한 불만은 별로 특별한게 없다. 다른 게임보다 특출나게 뛰어난 부분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게임에선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모이고 모여 뭔가 자신만의 재미를 만들어 낸 게임이 씰이기 때문이다. 씰 이 게임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겉 모습이 아니라 내실로써 어필하는
게임, 게임의 재미는 뭔가를 알 게 해주는 게임 뭐..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한가지 더 롤플레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시나리오라는 것을 알 게 해주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