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공포를 느껴보아라..

주인공 헤더가 무서운 눈초리로 총을 겨눈채 쏘아보는 사진이 인상적인 패키지의 겉면은 PS로 사일런트 힐 시리즈를 해 본 게이머든 PC용
사일런트 힐3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든 누구나 인상 깊게 볼만하다. 패키지를 살짝쿵 돌려 뒷면을 바라보니 "저들은 시작을 맞으러 온 거야.
인간이 방해했던 낙원의 부활 말이지."하는 인상적인 문구와 게임 스크린 샷,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써 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을
사용해서 인지 호러 어드벤쳐라는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려놓은 듯 하다. 아직 사일런트 힐을 해보지 못한 필자조차도 패키지를 집으로
가져가버리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니..(만약 그랬다간 걸리면 죽는다..--;;)그 외에 코나미 고객지원센타의 전화번호가 눈에 잘 들어오도록
해 놓은 점이나 시스템 사양에 대한 설명이 패키지 밑면에 위치에 훨씬 눈에 잘 들어온다는 점 등에서 사일런트 힐3의 패키지는 겉 모습에선
게임을 구매하고 싶은 충동은 물론이거니와 게임을 구입하려는 게이머에게 뭔가 믿음을 심어준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패키지를 열어 내용물을 살펴보자. 패키지 안에는 하얀 종이상자 안에 사일런트 힐3의 매뉴얼과 CD 5장이 잘 포장되어 있다. 패키지
겉면을 보고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내용물을 처음 보고는 실망감이 앞선다. 하지만 그 모습만으로 실망을 한다는 것은 패키지를 2번
죽이는 일일테니 내용물(그래봤자 포장된 CD와 매뉴얼 뿐..--;;)을 살펴보기로 했다.
일단 매뉴얼은 가장 첫 면에 나온 '간질로 인한 경련 또는 발작 위험 경고'문을 통해 패키지 겉면에서 가졌던 신뢰감을 어느 정도 회복시켜
준다. 그리고 그 뒤로 나오는 게임 오프닝의 내용과 게임 진행에 대한 설명들은 스크린 샷과 함께 요소 요소별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매뉴얼만
잘 읽어도 처음 게임을 하는 데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을 거란 생각을 들게 해준다. 또한, 매뉴얼 뒷면에 표시된 코나미 고객지원센타 전화번호는
내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띄워주며 처음 가졌던 실망감을 어느새 머얼리 사라지게 해준다.
다음으로 CD. 정말 잘 포장되어 있다. 비닐을 뜯어내는데 참 힘겨웠으므로..--;; CD는 하얀 케이스에 5장이 나란히 담겨있는데
CD케이스에 표지가 없긴 하지만 우선적으로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어 크게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다. 5장의 CD가 하나의 케이스에 담겨져 있는
것은 보관하기에도 편하고 5장이라는 중압감(설치하는데 시간이..--;;)도 잘 살려놓은 듯 하다.
전체적으로 사일런트 힐 3의 패키지는 게임 속 분위기를 잘 살려놓으면서 불필요하게 무게만 차지할 만한 것들은 빼고, 있어야 할 것들만
적재적소에 잘 배치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런데 왜 고객엽서는 없는 것이지..
코나미에선 자기들이 알아서 할 테니 고객의 의견은 무시하겠다는 생각인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