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쉬한 레이싱 게임

지명수배범으로 돌아온 거리의 레이서
PC 레이싱 게임의 밀리언셀러 '니드 포 스피드'의 최신작이 지명수배범으로 돌아왔다. 플레이어는 거리의 레이서가 되어 록포트시의 현상금 1위의 무법레이서가 되는 것을 목표로 거리를 질주하게 된다. 전작인 언더그라운드 2 보다 대폭 아케이드 성을 향상시킨 쾌적한 플레이와 미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모스트 원티드의 세계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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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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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최대 라이벌인 레이저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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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한 레이싱 게임
모스트 원티드의 가상도시 록포트 시티는 각종 차량들을 괴물수준으로 튜닝한 속도광들이 판을 치는 젊음의 도시이다. 록포트의 경찰당국은 이러한 속도광들을 예의 주시하며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단단히 이를 갈고 있다. 외부에서 록포트시의 속도광들과 레이싱을 즐기기 위해 온 플레이어는 거리의 레이서 레이저(Razor)에게 패해 자신의 애마를 포함한 모든 것을 잃고 많다. 빈손으로 경찰서를 걸어 나온 주인공 앞에 레이저의 일행 같았던 묘령의 미녀 미아가 나타나면서 게임은 본궤도로 진입한다. 록포트시의 경찰 당국은 스피드광들을 잡기 위해 그들의 목에 현상금을 걸고 지명수배를 하고 있으며 지명수배명단의 상위 15명의 스피드광들이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끝에 주인공의 애마를 빼앗아간 레이저가 플레이어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플레이어는 록포트시의 스피드광이 되어 차량을 구입하고 개조해 그들을 물리치고 넘버원 자리를 탈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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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려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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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무대가 되는 록포트시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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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2를 해본 플레이어라면 플레이 중간 중간 삽입되어지는 코믹북을 보는듯한 인상적인 데모화면을 기억할 것 이다. 모스트 원티드는 이것보다 한차원 발전해 아예 실제 배우들이 열연한 데모무비가 준비되어 있다. 미녀들의 등장과 배우들의 열연은 플레이어가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함과 동시에 즐거운 눈요기 꺼리가 되고 있어 플레이어는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영화와 같은 영상은 게임 극 초반의 데모뿐으로, 초반에 보여준 영화와 같은 이벤트 무비가 그 후로는 없는 것이 조금 아쉬운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는 레이싱 게임이며, 영화 같은 이벤트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어드벤처 게임이 아니니 아쉬움일뿐 잘못이라고 말하기는 다소 힘든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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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초대하는 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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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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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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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여인 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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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해진 아케이드성
전작과는 달리 랭킹 15위로의 도전이라는 게임 방식 덕분에 플레이어는 무의미한 도전보다 명확한 동기부여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레이스에 임하게 되어 더욱 게임이 재미있어졌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의 양단에서 아케이드 쪽으로 기운 어중간한 모습을 취했던 전작과는 달리 보다 확실하게 아케이드성을 강조한 모스트 원티드는 비단 레이싱 게임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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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와 떨거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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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포트 시의 스피드광을 잡으려고 혈안이
된 크로스경사와 그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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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보다 더욱 폭이 넓어진 도로 덕분에 플레이어는 스피드를 올리는 것에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속도를 즐길수가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 더욱 더 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짜릿한 속도감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아울러 코너 공략도 전작에 비해 훨씬 쉬워졌다. 덕분에 게임이 더욱 재미있어 졌지만 어려운 코너를 공략하는데 자부심을 느꼈던 매니아에게는 쉬워진 게임 난이도는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 중 후반부터는 고도의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 커브들이 나오기 때문에(좁은 폭을 가진 직각 코너와 같은)실력 있는 플레이어라면 초반부는 가볍게 즐겨준 후 후반부에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볼 수가 있다. 아울러 레이싱 게임을 처음 하는 게이머일지라도 초반 코스공략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 본연의 재미있는 속도감과 그것을 제어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으며, 이런 부분에서 모스트 원티드 레이싱의 재미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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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걸어나온 주인공을
자신의 아지트로 안내하는 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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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300 개조하면 능력치는
무적에 가까워지는 괴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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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작보다 니트로의 빠른 충전이 가능해져 더욱 빠른 고속의 게임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전 시리즈의 오토와 수동 기어변속의 이분적인 게임시스템을 철폐하고, 기본적으로는 자동기어변속이 되나 게이머가 수동으로 조작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쾌적하고 세밀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이 말은 기어변속에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자동변속이 되기 때문에 편한 점도 있지만 플레이어가 코스 진입 전에 기어를 3단이나 4단으로 낮추고 그립을 향상시키며 코너를 돌아 나올 때 다시 기어를 올릴 수 있는 컨트롤을 가능케 해 게임 플레이가 더욱 쾌적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동과 오토 모드로 나누어진 종래 시리즈에서는 오토모드에서는 위와 같은 세밀한 조작이 불가능 했지만 수동으로 플레이 할 경우는 차량출발 때처럼 매번 기어를 수동으로 변속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수동모드를 꺼려하는 유저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같이 자동기어변속을 기본으로 하되 기어변속을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한 모스트 원티드는 일일이 기어 변속을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코너공략이나 급출발 U턴 등과 같이 고도의 기어조작이 필요할 때만 기어조작을 지시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가 더욱 쾌적하면서도 심오해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자동기어변속의 반응 속도는 수동보다 느리기 때문에 숙달되면 유저가 직접 컨트롤 하는 것이 더 빠른 변속이 가능하며 더욱 재미가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시스템은 종래 레이싱 게임의 기어변속을 어렵고 귀찮게 느껴 왔던 필자가 기다려 왔던 시스템으로 덕분에 필자는 모스트 원티드를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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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54km 필자는 개조 렉서스로 290km까지 밟아봤다.
분명 300돌파가 가능한 부분. 초반 레이저에게 뺏긴
BMW는 가볍게 314km까지 나왔었다.
블러 효과를 통한 속도감이 굉장한 몰입감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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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스톤 이벤트의 하나인 단속카메라.
제한속도 이상 끊으면 클리어. 다른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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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게임모드와 모스트 원티드의 테마 경찰추격전
지명수배라는 부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번 모스트 원티드에서 추격전은 게임의 주테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이점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어 필자는 조금 당혹스러웠다. 그럼 문제점이란 무엇일까?
일단, 모스트원티드는 위법이라는 대전제 하에 다양한 게임 모드가 존재해 플레이어를 즐겁게 만들었다. 랭커에게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크게 레이스, 마일스톤, 현상금 이 세가지 부문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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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스톱퍼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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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되면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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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모드에서는 아케이드성을 뚜렷하게 강조한 톨게이트 모드(제한시간 내에 코스완주)및 모스트 원티드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위법 레이스(스피드건의 찍힌 속도를 합해서 가장 높은 속도를 기록한 사람이 이기는 모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전작에서 가장 짜증났던 드리프트 힐다운 레이싱이 없어진 것은 대환영이며 무의미했던 드리프트 레이스 역시 사라졌다. 반면 스프린트 모드는 여전히 건재하며 드래그 레이스와 랩넉아웃 모드 역시 존재한다. 레이스 모드는 저마다의 공략법과 승리 조건이 다른데, 다양한 레이스 모드 중 자신이 자신 있는 분야 위주로 공략해 라이벌에게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스 목표치를 채우는 것은 비교적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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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 모드에서 개박살나는 필자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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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한국계 라이벌 Big Lou 표정 봐라 끝내준다.
배우의 열연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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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에 진입. 이제 남은 것은 제한시간 내에
다음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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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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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레이스 모드는 거리의 레이서들과의 경쟁을 해 1위를 하는 것이 목적으로, 이 경우 경찰 출현 확률에 따라 경찰의 출현이 결정된다. 하지만 레이스 모드에서 나오는 경찰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큰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다. 적극적으로 공격해 와서 레이스에 방해를 많이 했다면 오히려 그 점이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레이스 모드에서 경찰의 공격성이 작은 것은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문제는 마일스톤 이벤트와 현상금 부분에서 나타난다. 사실상 이 두 가지는 땔 레야 땔 수 없는 관계로 마일스톤 조건 자체가 위법적인 행동을 하여 현상금을 올리는데 있어 상금처럼 현상금에 보너스를 받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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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돌파(경찰 바리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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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이다. 게임중후반 부터는 체포되면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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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현상금 목표치가 후반으로 가면 과도하게 높아져 오히려 경찰을 통쾌하게 따돌려야 할 추격전이 게임 중후반을 넘어가면 그야말로 필사의 탈출이 되고 만다. 추격전 난이도가 조금 이상하게 잡혀있어 최초의 경찰차 한 대는 너무 멍청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제대로 따라오지도 못하고 길을 잃어버린다. 때문에, 중후반부 부터는 과도한 현상금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서 일부로 경찰차를 봐주면서 달려야 하는 기현상이 발생하며 그렇게 지겨운 시간이 지나고 지원이 도착해 히트레벨이 상승하면 동시에 난이도가 엄청난 수준으로 급격히 올라가버린다. 그때부터는 정말 진땀 빼는 도주가 시작되는 것이다. 잡히면 이때까지 쌓아둔 모든 마일스톤 조건이며 현상금이 도루묵이 되기 때문에 10분이고 20분이고 그간 플레이 한 것이 모조리 허탕이 되어버린다. 이 때 받는 스트레스는 그 도주 시간이 길면 길수록, 현상금이 높아질수록 더 해진다. 잡힐 경우 모든 것이 무효가 되고 벌금만 무는 페널티는 너무도 가혹하다. 이점이 모스트 원티드의 게임디자인에서 가장 잘못된 부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당해 보면 알겠지만 쌓아올린 현상금의 10%도 받지 못하는 페널티는 너무도 가혹하며 유저에게 엄청난 짜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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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의 공장지붕의 텍스쳐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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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와 듀엣으로 하늘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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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죽고 나죽자! 다시 말하지만 잡히면
정말 모든 것이 도루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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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이 끝나면 총현상금 정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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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의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다. 플레이어를 방해하기 위해서 일부로 육탄 공격을 해오는 대형SUV출현 같은 경우 부딪친 경우 현상금이 15,000달러나 오르는 쾌거가 있지만 반대로 스피드 브레이크를 써서 위기를 모면하면 한 푼도 못 건지기 때문에 일부로 부딪칠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그러면 대체 왜 스피드 브레이크를 만들어서 위기를 피하는 시스템을 일부로 추가했는지 의아하다.(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이점은 정말 유저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위협을 적극적으로 피하지도 못하고, 현상금에 눈이 멀어 일부로 부딪친다 해도 잡힐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에 피해도 짜증, 부딪쳐서 잡혀도 짜증인 지경으로 유저를 몰아가는 것이다. 게다가 마일스톤의 조건이 후반에 이르러서는 경찰차22대(한자동차에 여러 번 부딪친 것은 소용없다)와 충돌하기 장애물 12회 돌파와 같은 무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난이도로 배정되어 있어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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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스톱퍼 공사장. 여기서 소개된 추격스토퍼들은
발동시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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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스톱퍼 타이어. 몇몇 추격스톱퍼는 발동시키려다가
끼여 잡히는 경우가 생길 우려가 많다. 조심하자.
(사진의 추격스톱퍼와는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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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무모한 조건의 마일스톤 이벤트를 클리어 하지 않으면 현상금 목표치를 채우기가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도전해야 하고 그럴수록 히트레벨은 상승, 잡힐 확률은 더욱 높아져 가기 때문에 자칫 잡혀서 모든 것이 무가 되기라도 하면 당장 게임을 때려치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격을 막아주는 구조물(추격스톱퍼)의 경우는 숫자가 적을뿐더러, 배치도 나쁘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면서 도주계획 짜기도 어렵고, 히트레벨이 높으면 별 소용도 없는 골치 덩어리에 구색 맞추기 식 성격이 강하다. 오히려 추격스톱퍼를 쓰려고 맴돌다 잡히기라도 하면 짜증은 배가 된다. 모스트원티드 라는 부제에 맞게 추격전이 테마가 되었어야 할 게임이 잘못된 추격전 밸런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만약 '추격전이 테마가 아니었다.' 라고 제작사에서 말한 다면 그것은 제목을 잘못 지은 그들의 잘못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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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포트시의 컴퓨터를 해킹해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크로스경사는 스피드광들을 잡기전에
자신이 구멍이란 것을 먼저 깨 닮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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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게이지를 채우면 쿨다운미터가 뜨며 은신처가
표시된다. 개인적으로 쿨다운 미터가 뜨지 않았어도
은신처가 지도에 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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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으로 갈수록 부족해지는 성취감
라이벌전을 승리했을 때 주어지는 토큰은 초기에는 큰 쓸모가 있어서 뿌듯한 보상이 되었지만 게임초중반을 넘어서면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큰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설령 제비뽑기처럼 라이벌의 차량을 소유했더라도 플레이어 소유의 차량보다 성능이 낮고 개조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차량소유권은 콜렉션이 하나 추가된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들다. 그리고 레이싱 게임의 백미인 차량개조 부분에서도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벌을 쓰러뜨림에 따라 개방되는 부품을 통해 차는 점점 강해지고 이것이 라이벌을 쓰러뜨린데 있어 유저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성취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능이 증가되는 포인트의 배분이 조금 잘못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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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에게 뺏은 랜서 에보, 미쯔비시의 에보시리즈는
많은 매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게임내에서는 그다지 쓸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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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반에 카고에서 찍은 스샷. 히트레벨이
높을 수록 현상금 올리기는 쉽지만 도주는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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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초반 낮은 랭커의 라이벌을 쓰러뜨리고 얻는 차량의 성능 업그레이드 폭은 확연히 눈에 보일 정도로 차량이 빨라져 큰 만족감을 주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성능 향상의 폭도 미미하며 랭커 6정도 도전하는 경우라면 이미 차량 성능에 있어서는 모든 수치가 최고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랭커를 쓰러뜨리고 차량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모듈이 개방된다고 해도 성능이 크게 증가하지도 않기 때문에(이미 한계에 달했음으로)후반으로 갈수록 랭커를 쓰러뜨린대서 오는 보상이 적다. 즉 후반으로 갈수록 적어지는 보상에 비해 높아져만 가는 난이도 때문에 그렇게 재미있었던 게임도 중후반에 달해서는 성취감보다 진행자체에 스트레스를 가져와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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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무스탕GT, 가지고 있어도
전혀 도음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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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비시 랜서 에볼루션, 능력치를 보면 알겠지만
역시 게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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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만 즐겁다 후반으로 갈수록 피곤해지는 게임의 난이도에 따른 보상 밸런스가 무척이나 아쉬웠다. 여기서 부터는 정말 유저의 실력이 증가되지 않는 이상 차량의 성능만 믿고는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다. 덧붙여 차마저도 별 볼일 없다면 클리어 하는데 애로가 많을 것이다. 거기다 랭커를 쓰러뜨리면서 개방된 차량의 성능이 초기차량의 개조한 것보다 성능이 뛰어나지도 않으며 개조를 해도 이 차이는 메워지지 않고 오히려 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분전환 외에는 실제 레이싱이나 추격전에서 사용하기도 힘들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곧 주력차종의 히트레벨이 높거나 압류위기에 있을 때, 사용해야할 세컨드 카의 부재를 의미하며 이 공백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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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LK 500 그나마 도움이 되었던 세컨드 애마,
무게도 제법 있어서 그리 밀리지 않고 추격전에서는
그럭저럭 쓸 만했다. 하지만 역시 저 가속력과
최고속도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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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K500 시운전. 막대그래프 상에서 보이기에는
엇비슷한 수치라 할지라도차마다 개성이 있기 때문에
타면서 익혀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차로는 레이스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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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모스트 원티드의 플레이 스타일과 코스
마지막으로 모스트 원티드는 강력해진 브레이크 성능과 넓어진 도로 때문에 드리프트 위주의 플레이 보다 그립을 강조해 도로에 붙어서 달리는 레이싱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은 호쾌한 드리프트를 기대하는 유저들에게는 조금 맥이 빠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립주행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고 있다는 느낌과 멋지게 코너를 돌았을 때의 성취감은 대단하다. 만약, 모스트 원티드의 코너를 드리프트로 정복하려고 튜닝 부분에서 차량을 의도적으로 세팅 할 경우 고속의 직선구간에서 차가 제멋대로 오버스티어 하는 경향이 발생한다던지, 코너를 돌때 벽 안쪽에 부딪칠 우려가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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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달리 파트개조, 성능개조, 비주얼 꾸미기를
한곳에서 다 할 수 있다. 비밀창고는 라이벌 대전에서
얻은 토큰으로 부품을 얻으면 표시된다. 초반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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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보닛에글라스 도색, 스포일러 외에는 별다른 파츠를
달지 않았다. 필자 개인의 취향으로 세단은 있는
그대로가 멋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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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니드 포 스피드는 도심의 마찰력이 높은 도로가 무대기 때문에 드리프트를 사용하면 속도의 급감과 함께 추월당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립주행이 재미가 없다는 말이 아니며 적당히 미끄러지며 드리프트 기분을 낼 수 있도록 곳곳에 비포장 구간인 화단 등을 의도적으로 조성한 코너가 게임 내에는 상당수 존재한다. 다시 말해 특정 코너마다 의도적으로(즉 도로의 디자인 자체가)오버스티어를 유도해 드리프트 성 플레이를 즐기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차량을 컨트롤 하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하다. 운전하는 재미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필자가 해본 PC레이싱 게임 중에서는 모스트 원티드가 단연 최고였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레이스 외적인 문제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차량외관의 스포일러나 바디를 튜닝해도 외관만 변할 뿐 다운포스나 에어로 다이나믹 부분에 있어 직접적으로 변화는 수치가 없을뿐더러 단순한 비주얼로 전락했으며 그것도 차량별로 다섯 종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자동차로 외관을 꾸미는 것이 힘들었다. 전작의 세분화된 데칼과 차량의 외관 시스템이 많이 간소화 되었으며 그 수도 적기 때문에 차량 꾸미기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분명 실망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점은 필자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전작과 비교해 간소해진 튜닝은 게임의 아케이드 성을 높이는 효과와 유저를 골치 아프지 않게 해서 좋았지만 전작의 그것에 비교하면 비중이 한참 줄어들고 명목만 유지한 시스템으로 전락한 것 같아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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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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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흩날리는 데모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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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샷에 데칼을 붙이지 않았는지.. 제공되는 기본 데칼들을 직접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일본차에 일본차 데칼 붙이니까 멋있니?


실제로 튜닝의 막대그래프를 조정하여 토크배분을 통해 가속력과 최고속도를 조절해 보았지만 이렇다 할 체감 효과를 느끼기에는 미약했다.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전작에서처럼 세밀한 튜닝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점에서 실망한 유저도 없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게임의 무대가 되는 록포트 시티 자체가 볼륨이 작은 것은 여러 가지로 많은 아쉬움을 가져다주었다. 게임의 캐리어 모드와 챌린지모드 등 볼륨은 방대하지만 배경인 록포트 시티의 무대가 좁기 때문에 중반쯤이면 새로운 코스를 보기 힘들다. 물론 달릴 길을 다시 달리기 때문에 코너 공략부분에서 쾌적하고 손쉬울 수 있겠지만 신선함이 부족했으며 자칫 다람쥐 쳇바퀴 도는 플레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아슬아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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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먹고 구입한 로터스 엘리제 필자는 개인적으로
개구리차라고 부른다.. 자세히 보면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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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 개조후 바디, 스포일러, 카본후드,
오렌지빛 글라스 검은색 도색을 했다.
문제는 성능.. 개조를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위에서 말한 두 대의 차와 다를게 없다..
쓸데가 없는 기분전환용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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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차종에 있어서는 전작의 흥미 이상의 의미는 없었던 험머 등의 SUV류가 사라지고 다양한 스포츠카 위주로 30여종이 등장하는 호화 라인업을 취하고 있지만 앞에서 밝힌 것처럼 큰 성능 메리트가 없으며 가격이 비싸 이래저래 부담인 것이 무척 아쉬웠다. 그리고 차량 간 개성이 있는 것은 좋으나, 차량의 무게가 가벼운 로드스터의 경우 추격전에서 써먹기 힘들뿐더러(부딪치면 차가 가벼워서 밀리고 장애물 돌파도 힘들다 ), 가속성능마저 낮게 책정 되어 있어 로드스터 류 자동차는 거의 쓸데가 없었다. 이점이 필자에겐 굉장한 충격이었다. 필자는 게임에서 번 돈을 모두 로터스 엘리제를 구입과 개조에 꼴아 박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끝내 생각처럼 움직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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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배경그래픽 전작보다 밝아졌으며
화사한 느낌이지만 결코 어색하지는 않다.
폴리곤이 많이 쓰인 것 같지도 않은데
정말 대단한 비주얼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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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무렵 태양을 향해 달릴 때 나타나는
렌즈플레어 효과는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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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는 밝히지 않은 넌센스적인 문제점, 전복해서 15초 이상 뒤쳐진 라이벌이 플레이어가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역전해서 골인 하는 점, 아무리 기록을 앞당겨도 그보다 더 빨리 들어오는 라이벌이 존재한다던지 하는 점에서는 더 이상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다. 필자는 1.0버전으로 플레이하였기 때문에 얼마 전 공개된 1.3패치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이 해결되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본다. 많은 아쉬움과 문제점을 열거했지만 개인적으로도 필자는 모스트 원티드를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그만큼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고 진땀 빼게 만들었기 때문에 필자는 장갑까지 끼고 플레이 했었다.. 굉장한 속도감과 쾌적한 플레이 환경, 시속 280km를 웃도는 스피드를 통제하는 그 기분은 지면으로는 도저히 표현하기 힘들다. 훌륭한 그래픽과 흥을 돋우는 유로비트 BGM과 함께 어우러진 우렁찬 엔진소리! 지금까지 레이싱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게이머라 할지라도 모스트원티드를 한번 플레이 해볼 것을 필자는 강권한다. 마지막으로 긴 글 끝까지 읽어준 독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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