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용 '하드로더' 해킹버전 인터넷 유출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 용 '게임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인 '하드로더(HDD LOADER)'가 미국서 최근 50달러에 발매 됐다. '하드로더'는 'PS2'에 일반 PC용 하드디스크를 장착했을 때 'PS2'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원래 'PS2' 하드디스크는 일부 게임의 로딩 감축 효과와 온라인 게임에서만 부분적으로 필요할 뿐 거의 필요가 없는 하드웨어였다. 또 'PS2'는 전용 'PS2' 하드디스크가 아니면 인식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 '하드로더'를 사용한 'PS2'는 일반 PC용 하드디스크를 인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드디스크 용량을 늘려 다량의 게임을 복사까지 할 수 있다. 즉 다수의 게임을 게임CD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것. 복사된 게임은 로딩속도가 훨씬 빠르며 귀찮게 CD를 교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어찌 보면 효율적이기까지 하다. 게다가 게임CD를 읽는 소리도 없어 소음 절감 효과까지 있으며 'PS2'의 고질적인 문제인 약한 렌즈를 보완해 주기 때문에 'PS2' 수명 연장 효과까지 있다. 미국서 발매된 '하드로더'는 어디까지나 CD의 파손 우려를 막기 위한 백업용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합법적인 소프트웨어로 판매되고 있다. 또 미국 'PS2'용으로만 제작됐기 때문에 일본 규격을 가진 국내 정식발매 'PS2'에서는 사용이 불가능 했었다. 문제는 국내에서도 불법 개조한 'PS2'로 '하드로더'를 복사해 쓰는 게이머들이 하나 둘씩 생기고 있다는 것. 더욱이 최근에는 '하드로더'가 해킹되어 국내 정식 발매된 'PS2'에도 실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용방법까지 인터넷에 소개되고 있다. 이에 대해 SCEK의 관계자는 "하드로더가 퍼지지 않도록 P2P사이트 및 인터넷 카페, 동호회 사이트 등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판매업자 및 온라인 배포자에 대해서는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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