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연합회, ‘카스’ 무료 서버 운영
PC방에서 1인칭 액션게임으로는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 유료화에 대한 PC방연합회(대표 김기영, www.ipca.or.kr)와 스타일네트워크(대표 정경구, www.valvepcbang)간의 논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PC방 연합회는 2일 사이트내 공지사항을 통해 밸브사와 비벤디사 간의 소송결과가 나오거나 지금까지 판매된 '카스'에 대한 리콜이 이루어질 때까지 1.5버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카스' 서버를 자체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밸브사가 31일 '카스' 1.5 버전 무료서버인 '원넷'을 폐쇄되고 PC방 유료 서비스인 '스팀'을 통해서만 '카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자 PC방 연합회가 자구책으로 마련한 것. 또한 PC방 연합회는 '카스' 제품을 판매 중인 게임유통사 '비벤디' '한빛소프트' '웨이코스'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밸브 관련 모든 제품을 불매하겠다고 나섰다. PC방 연합회의 관계자는 "패키지 구매로 이미 '카스' 1.5 버전에 대한 가격을 치룬 상태에서 또다시 '스팀' 이용료를 내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 과금"이라며 "법정까지 가는 한이 있더라도 무료 서버운영 및 불매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일네트워크의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서버를 운영하는 것은 명백히 불법행위로 '카스'는 '스팀' 서비스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며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PC방 연합회 사이트에 게시된 공지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