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샨다, 액토즈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

국내 첫 성인 온라인 게임 'A3'를 비롯해 '미르의 전설II' 등을 개발하며 승승장구하던 국내 온라인 개발사 액토즈소프트(대표 최 웅, www.actoz.com, 코스닥 : 052790.KQ)의 경영권이 중국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인 샨다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Shanda Interactive Entertainment Limited, 나스닥 : SNDA)로 넘어갔다.

액토즈소프트는 30일 샨다에게 지배주식 약 29%를 약 9170만 달러(한화 945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샨다는 액토즈소프트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중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미르의 전설II'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하게 됐다.

액토즈소프트의 최웅 대표는 이번 계약에 대해 "액토즈소프트의 주식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초대주주인 이종현 외 6명의 지분 258만 1,804주를 주당 35.5달러에 샨다에 매각하게 됐다"며 "향후 샨다와 밀접한 관계를 통해 액토즈소프트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샨다의 CEO 첸 티안키아오는 "이번 액토즈소프트의 주식 인수는 샨다의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찍는 것"이라며 "액토즈소프트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조해 나갈 것"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액토즈소프트의 주식은 계약이 발표된 30일 하루에만 2150원이 폭등하는 등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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