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4 국내 게임시장 결산

2004년 국내 전체 게임시장 규모가 약 1조562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단, 규모를 측정하기 어려운 아케이드 게임시장과 PC방 시장은 제외).

이 수치는 게임동아가 지난 한달 동안 온라인, 모바일, 비디오, PC 등 각 장르별 게임시장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잠정 집계한 것.

가장 규모가 큰 게임시장은 온라인게임시장. 모바일, 비디오, PC 등의 게임시장을 통합한 것보다 두 배가 넘는 약 1조935억원인 것으로 조사돼 온라인게임시장이 한국게임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게임시장으로는 시장규모가 약 2,747억원인 것으로 조사된 모바일게임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시장은 2002년부터 매년 전년대비 150% 이상씩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2004년도에는 최대 성장률인 2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디오게임시장과 PC게임시장은 전년에 이어 급격한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장규모가 534억원으로 조사된 PC게임시장은 최악의 상황. 1939억원의 시장규모를 자랑하며 최대 전성기를 누렸던 2001년에 비해 -73%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시장규모가 대폭 감소됐다.

시장규모가 약 1,421억원인 것으로 조사된 비디오게임시장은 그나마 PC게임시장보다는 양호한 상황이다. 하지만 비디오게임시장도 전년대비 -36.2%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5년도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아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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