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수입품 '만져라 메이드~' 버그 투성이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이하 NDS) 용 게임 '메이드 인 와리오'의 병행수입판에 버그가 발견돼 게이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는 일본에 발매되자 마자 50만장이 넘게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있는 게임. 터치 스크린과 마이크를 이용한 180여가지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NDS의 킬러 타이틀로 자리잡아 있다.

현재 국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 병행수입판들은 모두 이같은 버그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게임의 버그가 수정된 버전은 오는 1월19일 발매하는 대원의 정식발매판 '와리오' 뿐.

게이머들은 "미니게임이 생명인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에서 이러한 버그는 말도 안된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NDS의 국내 정식 사업자인 대원씨아이는 "국내 정식 발매품이 아닌 병행수입품의 경우 A/S 등의 서비스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원씨아이의 관계자는 "한글 간단 매뉴얼이 포함된 국내 정식 발매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병행수입을 통해 국내 유입된 제품들은 버그를 해결하지 않은 제품으로 소비자가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구입시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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