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카스' 클랜 NoA, '명불허전'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NoA 클랜, 그들은 강했다.
지난 3일 서울 삼성역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월드 e스포츠 게임즈 2005(이하 WEG2005)' 카스 8강 1회차 4경기에서 NoA클랜은 지난 월드사이버게임즈2004(WCG2004)에서 아시아 최초로 3위에 입상한 한국 최강 플럭스 클랜을 13대5로 압도하며, 제왕의 위치를 재확인 시켰다.
미국 e스포츠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CP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을 과시하던 미국-유럽 연합 클랜 NoA는 플럭스 클랜을 맞아 초반부터 우세를 펼쳤다. 뛰어난 팀 워크와 호흡을 바탕으로, 한 선수가 쓰러지면 곧바로 다음 선수가 커버하고 상대의 빈틈을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는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전반전을 10-2로 우세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NoA는 플럭스의 반격에 흔들리지 않았다. 초반 3세트를 내리 내줬음에도 팀 리더의 지휘아래 차근차근 플레이 했다. 그리고 후반 4세트부터 화력을 갖춘 후 반격해, 결국 세트스코어 13대5로 승리를 따냈다.
NoA의 리더 요르겐 오하네센은 "2명의 선수가 경기가 펼쳐지기 하루전에 합류해 많은 연습을 못했다"며 "NoA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팀에서 많은 대회 경험이 쌓여있었던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다른 카스 길드인 '메이븐 크루' 클랜은 중국의 wNv를 맞아 분전했지만 13대7로 패배하고 말았다. 중국은 wNv 클랜에 이어 ABIT 클랜 또한 세계의 명문 클럽인 '포킹스'를 13대8로 잡아내며 중국 또한 '카스'의 강국임을 인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