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리, PSP용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12일 발매

손노리(대표 이원술)는 PSP용 롤플레잉 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오는 12일 3만8000원의 가격으로 발매한다.

이 게임은 손노리의 대표작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PSP용으로 컨버전한 것. PSP용 롤플레잉 게임 최초로 한글로 발매되며 고해상도 오프닝 무비 및 캐릭터 스킬 추가 등 전작보다 파워업된 것이 특징이다.

손노리의 포터블팀 박찬규팀장은 "PSP용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처음으로 손노리가 개발에서 유통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패키지로 발매 연기 없이 게이머들과 약속한 12일에 발매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변함없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기억해주는 게이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PSP용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초회판 구매자에게 증정되는 아트북에 불량 인쇄가 발견돼 손노리 이원술 대표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공식 홈페이지(www.astonishia.com)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음은 손노리 이원술 대표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손노리 대표 이원술입니다.

우선 이번에 저희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구입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여러분께 여러모로 피해를 끼쳐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담당자가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마음에 섣불리 대응을 하여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지금이라도 원인을 다시 파악하고 확인한후 아트북은 저희의 비용으로라도 모두 교환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에 따른 공지는 곧 처리하여 오늘 중으로 올리도록 하겠으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이 기회를 통해서 말씀드리자면 금번에 출시하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패키지게임에 대한 개발자의 의지와 유저들의 희망을 위하여 저희 손노리의 패키지 사업을 PC에서 콘솔로 나마 작게나마 다시 진행해 보고자 시작한 일이며 특별히 회사의 이익사업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패키지 게임은 한번 출고되면 온라인처럼 패치를 통해 실시간을 해결할 수 없어 정말 세심한 노력이 들어가고 또 그만큼 실수가 생길 확률도 큽니다.

특히 현재는 패키지 생산하는 공장도 부족하고 일손도 없어 예전보다 더욱 열악한 상황입니다.

변명처럼 들리셨겠지만 패키지게임 제작의 어려운 점을 조금 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결과적으로 본의 아니게 유저여러분께 잠시동안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다시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어쨌든 즐거운 마음으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플레이 할 수 있으시길 바라며 그것으로 고생했던 저희 제작진들과 패키지게임을 좋아하시는 유저분들이 만족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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