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SICAF2005' 개막
국내 최대의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인 '서울 국제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SICAF2005')이 11일 개막했다.
'SICAF'란 매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으로 이슈를 만들어온 행사로,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SICAF2005' 행사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전시회, 비지니스 마켓 등 3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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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는 남북 합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산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대모험'과 일인 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그리고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스펀지 밥' 극장판 등이 소개됐다.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들이 전시되는 전시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광복 60주년을 주제로 개최되는 것이 주요 테마로 구성됐으며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대형 부스를 통해 일제 강점기 이후 발표된 주요 작품들과 윤봉길, 안중근, 유관순, 김좌진, 홍범도, 김구 등 독립 운동가들에 관련된 작품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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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분야에서는 '유희왕' '드래곤 드라이브' '믹스마스터TCG' 등 트레이딩 카드 게임도 다수 선보였다. 특히 대원C&A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희왕 온라인' 버전을 첫 공개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비지너리에서는 한반도 지도를 활용한 자체 제작 보드 게임 '역사왕'을 첫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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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국내 대형 만화 유통사들이 부스를 설치해 저렴한 가격에 만화책을 구입하려는 관람객들로 붐볐으며 행사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가차폰 및 피규어 판매점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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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접지전사', '왕후 심청' 등을 제외하고는 신작이 소개되지 않고 캐릭터 상품의 판매에만 주력해 '전시회'라는 단어를 무색케 했으며 특히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 대부분이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들이라 이번 행사의 주제인 '해방의 역사, 만화의 소리'라는 문구를 부끄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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