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e-스포츠페스티벌, 북경에서 19일 개막

한국과 중국의 최고의 게이머를 가리는 한,중 e-스포츠페스티벌(이하 CKCG2005)이 중국 북경에서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본선 상금규모 총 6만 위안(한화 8,5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한,중 양국에서 총 68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으로 대회가 펼쳐진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이며 3, 4위전은 3전 2선승제로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SK텔레콤 T1 소속의 임요환, 박태민, 최연성, 박용욱과 팬택앤큐리텔 소속의 이윤열, 이병민, 나도현, 안석열 등이 한국을 대표해 프로선수로 참가했다.

중화세기단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양측 조직위원장의 축사 등 공식행사와 바이얼리니스트 유진박과 CKCG2005 홍보대사 장나라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중국 청소년들을 열광시켰다.

CKCG2005 이광재 한국 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CKCG2005는 단순한 게임대회가 아닌 언어와 국경을 넘은 한,중 청소년들의 e-스포츠 문화축제다. 이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은 미래 아시아의 주역으로 이해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위대한 아시아 시대를 여는데 CKCG가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국가대표로 참가한 임요환 선수는 " 작년 중국에 많은 한을 두고 왔다. 이번 CKCG2005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양국 문화교류라는 본래 기획 의도에 걸맞게 한류 문화 상품전, 커리커쳐 퍼포먼스, 한,중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게임산업 전시회, 게임 캐릭터 전시회 등의 다양한 게임관련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CKCG2005는 팬택앤큐리텔, SK텔레콤, 현대자동차가 협찬하며, 한,중 양국 청소년의 활발한 교류와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마련된 대회로 양국이 e-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IT 문화는 물론 방송,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코드를 양국이 주도해 나간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북경-조학동 기자(igelau@gamedonga.co.kr), 심현 기자 (lovesh73@uzoo.net)

|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