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시나리오가 매력적인 게임

아크가 없는 아크 더 래드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크 더 래드 : 정령의 황혼은 SCEK에서 올해에 출시하기로 한 3대 RPG 게임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출시전부터 이소은씨의 주제가로 유명세를 탄 게임이다. 하지만 사실 이 게임은 PS가 출시됐을 때부터 PS를 대표하는 RPG 게임으로 자리잡았던 게임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적은 없었지만 게임을 오래전부터 즐겨오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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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는 상당히 낯이 익은 게임이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만 보자면 비디오 게임을 PS2 정식 유통 때부터 즐기기 시작한 관계로 당연히 아크 더 래드도 이번에 처음 접해 보았다. 사실 뭐 게임을 업으로 하고 있는 필자가 이 정도라면 대부분의 경우 전작에 대해서는 잘 모를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아도 그냥 넘어가자. 어차피 이 지면은 필자에게 권한이 있는 페이지이니.. 케케 )하지만, 필자가 전작을 모른다고 그냥 넘어가자고 하면 어딘지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은 물론이요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들을 수도 있으니 아주 간략하게나마 조사를 좀 해보았다. 그 결과 '아크 더 래드 : 정령의 황혼'은 '아크 더 래드'의 4번째 작품으로 3편이 발매되고 3년이 흐른 시점에서 발매가 된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단히 조사를 많이 했다고 착각하고 있는 필자의 모습.. -.- )그렇지만 사실 필자가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를 해본 결과, 전작을 모른다는 사실은 게임 진행에 있어 대략 5% 정도의 불편함만을 가져다 줄뿐 게임진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으니 이 게임이 벌써 4편이나 되었다는 사실은 잊어도 되고 더불어 게임을 진행하며 아크 더 래드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아크가 나오지 않는다고 억울해 할 필요도 없다.( 스토리 진행 중에 아크에 관한 전설을 들을 수도 있고, 지크백과 쵸코라는 시리즈 전통의 캐릭터도 동료로 삼을 수 있으니 이 게임이 아크 더 래드의 전통 혈족이라는 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

하나의 결말을 위해 달려가는 두 가지 이야기.
일단 아크 더 래드 : 정령의 황혼( 이하 아크 더 래드 )은 일본식 롤플레잉 게임답게 자유도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스토리 진행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게임이 다른 게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물론 필자는 전작을 해보지 않아서 전작들이 이런 구성을 가졌는지 아닌지는 알지 못한다. -.- )그건 이 게임의 스토리가 비극적(?) 운명의 주인공인 카그와 다크 형제의 이야기를 서로 완전히 구별해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은 카그와 다크 사이를 오고 가며 진행이 되는데 이들은 게임내 돈은 물론, 동료와 경험치 그리고 이야기의 진행도 완전히 별개로 진행된다. 뭐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2개의 게임을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점차로 상대방에 얽힌 이야기들이 공개되고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하나씩 결합되어 전체적인 스토리를 완성하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구별된 2개의 이야기가 상당히 잘 조화를 이루고 있음은 물론, 감정 표현이나 인물들간의 이해 관계가 마치 퍼즐처럼 아주 정교하게 짜여져 있어 그리 색다를 게 없는 스토리를 가지고도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게임에선 단순히 주인공에게 이유없는 칼부림을 당해야 했던 마족을 다크의 시점에서 잘 그려내고 있어 스토리의 몰입도는 물론이고, 게이머에게 색다른 경험까지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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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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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곳은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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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번갈아가며
게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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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하게 양쪽의 이야기가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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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는 과정도 매우
흥미로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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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임은 독특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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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의 황혼이 가진 특징이라면..
게임이라는 놀이 문화가 생긴 이래 정말 수많은 게임이 사람들에게 자신들만의 특징을 가지고 선을 보여왔다. 당연히 아크 더 래드 역시 다른 게임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것들을 한번 알아보자.( 단, 이곳의 내용들은 필자가 색다르다고 느낀 것들일 뿐, 이 내용들이 아크 더 래드만의 독창적인 내용인지는 필자도 알 수가 없다. 왜? 바로 위에서 말했지만 지금까지 정말 수많은 게임이 발매되었고, 이중 필자가 접해본 게임은 그야말로 조족지혈적 수준이기 때문이다... )
1. 음 일단, 필자가 느낀 아크 더 래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위에서 말한 2분법적 스토리 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스토리의 구별이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잘 되어 있다. 카그와 다크의 애증 관계는 물론이고 그 동료들의 과거까지도 어찌나 자연스럽게 게임을 진행하며 엮어 놓았는지 역시 음식은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운명을 타고난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기본 소재 자체는 식상하다고 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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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건 하나 하나가
스토리와 깊은 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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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향한 어머님의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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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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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롤플레잉 게임이라면 흔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마법의 사용이고, 대부분의 경우 마법은 MP 수치 같은 것을 이용해 사용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게임은 정령석을 이용해 특기나 마력같은 특수능력들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정령석이 뭐냐고? 게임의 이름에도 정령이라는 말이 나오니 뭔가 상당히 중요하고 어려울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실상 알고 보면 별개 아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정리하자면 정령석이란 만물에 깃든 정령의 힘을 가지고 있는 돌로서, 먼 미래의 사람들과 마족이 각각 에너지원과 마력의 근원으로 사용하는 물질이다.( 처음에는 이 게임의 스토리가 다른 롤플레잉 게임과 마찬가지로 가상의 판타지 세계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가상의 판타지 세계에 현대적 감각과 미래에 대한 우려를 - 에너지 고갈 같은 -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 이 정령석이 다른 게임의 MP 다른게 무엇이냐고? 일단, 이 게임 스토리의 중심에 정령석이 서 있다. 또한, 다른 게임의 마력과는 다르게 정령석은 상점에서 구입을 하거나 전투 중 획득을 해야 하며, 모든 특기나 마력 사용시에는 심지어 게임 후반에 얻게 되는 비공정(카드는 빅아울이라는 비행선을 다크는 비염이라는 전설의 생명체를 사용한다. )의 운영에도 관여를 하게 된다. 뭐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정신적 데이터로 보통 치부되는 MP 수치를 눈에 보이는 물질적 데이터로 변경해 사용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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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석은 이 게임의 핵심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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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이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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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정을 이용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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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롤플레잉 게임의 중요 재미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장비와 아이템을 살펴보자면, 아크 더 래드는 이미 무기와 장비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이 정해져 있고, 이 상태에서 파츠라 불리는 각각의 보조장비를 덧붙이는 형태로 무기의 성능이 높아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즉, 더 좋은 무기를 얻어서 강해진다는 개념이 아니라 더 좋은 파츠를 얻어서 장비를 강화한다라는 개념이다. 아이템의 경우에는 필드 화면이나 전투 중에 사용하면 되고, 그러면 그 효과가 알아서 발동하게 되는, 다른 게임과 비교해 그다지 색다를 것이 없는 보편적인 방식을 사용했다.
4. 투기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게이머들의 도전 정신과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투기장은 게임내에서 여러번 만나게 되는 말 그대로 전투만을 위한 장소인데, 각 투기장마다 경기(?)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그 결과 얻을 수 있는 우승 상품도 다르기 때문에 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누구라도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열망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투기장의 최상위 도전은 쉽고 어렵고를 떠나 20번에서 30번을 연속으로 전투에서 승리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계속되는 도전에 참을성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게다가 잔혹하게도 투기 대회의 마지막 순간에는 앞선 적들보다 훨씬 더 강한 적들이 나오는 악랄함까지 보여주고 있어 도전을 결코 만만히 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뭐 결론적으로,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명언의 실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 더 하자면 정말 열매는 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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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츠를 장착해 능력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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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장마다 경기 규칙이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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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정말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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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티 아이템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아이템을 무한정 가지고 있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 파티 아이템은 전투 중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전투 중에 사용하고 싶은 아이템은 미리미리 개인 아이템란에 옮겨 놓아야 한다.( 단 개인의 경우 소지할 수 있는 아이템에 한계가 있다. )

게임의 핵심은 전투...
롤플레잉 게임은 스토리가 주가되지만, 실상 게임을 진행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은 바로 전투다. 때문에 전투가 얼마나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는가는 게임의 완성도에 큰 부분을 담당하게 되는데, 과연 아크 더 래드의 전투는 재미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의 경우에는 뒤로 갈수록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별 무리없이 55시간 정도의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럼 재미있다는 소리야? 아니라는 소리야? 그건 지금부터 전투 시스템을 설명할테니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하시길... 약간의 힌트만 주자면 정말 재미있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어도 적어도 재미없지는 않다는 말은 확실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1. 일단, 아크 더 래드의 전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필자는 실시간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고 싶다. 아크 더 래드 역시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쌓고 이를 통해 레벨업을 하게 되어 있어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와는 조금 다르게 경험치 처리가 전투가 끝난 후에 처리되는게 아니라 전투 중에 처리가 된다. 때문에, 전투 중 공격을 하면서 레벨업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실제 전투에 참가해 뭔가 행동을 하는 이에게만 경험치가 지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게이머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싶은 캐릭터에게만 경험치를 몰아주는게 가능하다. 뭐,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후반부에 가면 몇몇 인물의 레벨만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는게 흠이긴 하지만 그들만 가지고도 게임을 진행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으니 게이머의 자유도를 최대한 존중한 방식이라 평하고 싶다.( 물론, 그렇다고 한 캐릭터의 레벨만 높게 키우면 안된다. 전체를 다 고루게 키우기는 너무 힘이 되니 주력 캐릭터 몇 명의 레벨을 더 높이는게 낫다는 소리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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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 레벨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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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 몇 명만
집중적으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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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경험치
몰아주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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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턴 방식의 전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아크 더 래드의 전투에서 각 캐릭터는 저마다의 능력치에 따라 공격범위와 이동범위가 모두 다르다. 또한, 적을 공격할 때 앞보다는 뒤나 옆에서 공격하는게 더 위력적이며, 공격범위에 해당하기만 한다면 한번에 여러명에게도 공격이 가능하다.( 이 경우 상당한 미세 조작이 필요할 때도 있다. -.- )한마디로 턴 방식의 장점을 잘 살려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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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범위와 공격 범위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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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뒤에서 하는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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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여러 명에게도
공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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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투시에는 경험치 이외에도 스킬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스킬포인트를 통해 게이머는 캐릭터마다 주어진 다양한 기술들을 익힐 수 있다. 특히나, 이 기술들이 단순히 스킬포인트를 얻는다고 자동으로 생기는게 아니라 스킬포인트가 일정량이 되면 클래스가 올라가 기술이 늘어나고 또 이 기술들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SP를 소비해 선택적으로 익혀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재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익힌 기술은 전투중에 정령석을 사용해 사용이 가능하며, 필요 정령석은 당연히 기술에 따라 달라진다.
4. 합체기라는 이름의 강력한 공격 역시 전투의 전략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합체기는 격투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노게이지'와 비슷한 개념의 TNS 수치를 통해 이루어 지는데, 이 수치는 적에게 대미지를 입은 경우나 이벤트 전투시 발생하는 대화 이벤트 등을 통해 늘어나게 된다. TNS 수치가 가득 차게 되면 주변의 동료와 함께 적을 공격하게 되며 이 경우 일반 공격에 비해 몇 배나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한 상대를 만난 경우 TNS 수치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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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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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많아지고. 이들을
선택적으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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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와 카그와 합체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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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게임 중반부로 넘어가면 카그는 '박아울'. 다크는 '비염'이라는 비공정을 얻게 되는데 이들은 전투 중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그 위력도 상당한 편이다. 게다가 같은 공격법이 아닌 튠업이나 육성을 통해 다양한 공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들을 육성(?)하는 재미도 제공해 주고 있다.
6. 전투 중 등장하는 각종 장애물도 미약하나마 전투에 영향을 준다. 이들 장애물은 파괴시 경험치를 쌓게 해주고, 간혹 폭발하는 장애물의 경우 주위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7. 일반적인 롤플레잉 게임이 전투가 끝난 후 자동으로 아이템이나 돈을 얻게 되는 것과는 다르게 '아크 더 래드'에서는 전투 중 몬스터나 장애물에서 떨어진 물품들을 게이머가 직접 줍기 명령을 이용해 습득해야 한다. 달리 말하자면, 아이템이 나와도 줍지 않으면 게이머의 손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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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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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을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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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기 명령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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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펼쳐지는 게임 세상.
'아크 더 래드'의 게임 세상은 3D로 모든 것이 구현되어 있다. 필드의 모습도 그렇고 전투 중의 모습도 그렇고 심지어 스토리 진행상의 동영상도 게임에 사용된 3D 영상이 그대로 사용되어 있다. 카메라 시점도 게임을 진행하며 불편하다고 느낄 만한 부분없이 잘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아크 더 래드의 3D 그래픽은 떨어지진 않아도 최근의 게임들에 비하면 그다지 내세울 게 없는 편이기 때문에 그래픽을 중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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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의 심각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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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과 꽤나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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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용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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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리의 RPG 라고 했는데. 과연 소리는..
'아크 더 래드'는 출시전부터 빛과 소리의 RPG 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 그만큼 사운드에서 많은 인정을 받았다는 소리일텐데, 필자가 느낀 바를 적어보자면 평균에서 조금 더 낳은 수준. 뭐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이것은 개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겠지만 적어도 필자의 귀에는 지금까지의 접해온 다른 게임과 비교해 '아크 더 래드'의 사운드가 특히 좋다. 뭐 이런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물론, 다른 게임과 비교해 떨어진다라는 느낌 역시 받지 못했으니 착오 없으시길.. )아, 이 게임이 국내에 출시되기 전부터 자랑했던 이소은씨의 주제가는 게임 중 몇 번 듣게 되는데 왠지 모르게 게임과 이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인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뭐랄까,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려 했지만 되려 신비감이 깨지는 느낌이랄까...

공략집이 필요 없다는게...
이 부분은 순전히 필자 개인이 느낀 장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 자체의 복잡함에 거부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필자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분명 없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아크 더 래드'를 진행하며 공략집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았다. 게임 진행 중 막히는 부분도 없었고( 뭐 어떻게 보면 일률적 진행이라 단점이라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스토리의 탄탄함으로 이런 부분은 커버하고 있다. )힘들여 키운 동료가 배반하는 경우도 없으며, 게임 중 중요 대사는 다 색이 다르게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마음 편하게 캐릭터를 육성하고 스토리를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전체적인 시스템이 최근의 게임답지 않게 간결화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도 미리 준비하고 게임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야말로, 최근의 게임들과는 다르게 심플하다는게 필자가 느낀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라 말하고 싶다...( 로딩 시간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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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나오면 뭔가
사용할 곳이 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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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의 색으로 중요 정보는
확실히 구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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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내 설명도
자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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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K의 한글화는 이제 따로 논할 필요가..
당연히 이 게임도 한글화가 되어 출시가 되었다. 그것도 자막은 물론 음성까지... 수준도 SCEK 라는 보증 수표 덕분에 잘했다라고 말하면 말했지 못했다라고 말할 수는 절대 없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원작의 재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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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기 때문에 한글화에 반대하는 분들도 이 게임을 해보면 한글화가 얼마나 필요하고 또 국내에 출시되는 한글화 게임의 수준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원작을 해보신 분들은 원작보다 음성이 떨어진다는 말들을 하시던데, 이건 일종의 각인효과라 본다. 즉, 원작을 먼저 해보고 이 게임을 할 경우 원작과 비슷한 수준이라도 원작의 기억 때문에 이 게임의 수준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근거가 뭐냐고? 필자는 원작을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이 게임의 성우 목소리들이 참 잘 어울린다고 느꼈기 때문이라 말하고 싶다. )

마음 편하게 해볼 롤플레잉 게임을 찾고 있다면..
'아크 더 래드'는 PS2를 대표할 만한 롤플레잉 게임이 되기에는 부족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게임인지도 모른다. 또한 시리즈를 계속 즐겨온 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매력이 별로 없는 게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롤플레잉 게임에 입문하고자 하는 게이머나, 쓸만한 롤플레잉 게임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나 또는 오랜 시간 진득하게 하나의 게임에 빠져들고 싶은 이들에게는 결코 실망을 줄 만한 타이틀은 아니다. 또한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 게임은 별다른 준비나 노력없이 그저 PS2의 전원을 넣고 스토리를 즐겨도 아무런 문제없이 게임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복잡한 게임이 난무하는 시대에는 오히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필자에게 '아크 더 래드'는 간만에 롤플레잉 게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게임으로 기억이 될 듯한데, 혼자만의 재미로 덮어 두기에는 다소 아쉬우니 이 글을 읽고 매력을 느낀 이라면 한번쯤 모험(?)을 해보길 권한다..( 혹 속았다고 생각하더라고 필자에게 돌 던지지 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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