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 '최초 3회 우승 가능할까'

스타크래프트 전투의 황제, '투신' 박성준(POS)이 신한은행 스타리그 결승에 안착했다.

17일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4강전에서, 박성준은 강력한 프로토스로 정평이 나 있는 박지호를 가볍게 3:0으로 누르고 당당하게 결승에 올랐다.

'과연 투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박성준의 공격력은 강력했다. 상대인 박지호는 교묘한 전략과 필사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박성준을 막아내려 했지만, 상대방을 압도하는 공격적 플레이로 정평이 나있는 '박지호 정신'이라는 말이 무색하도록 박성준에게 완전히 압도되고 말았다.

질레트 2004, 에버 2005에 이어 이번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통산 4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박성준은 이제 한 번만 더 우승하면 스타리그 사상 최초의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특히 3회 우승을 하게 되면 프로게이머 최고의 영예인 '골든마우스'도 거머쥘 수 있어 여느 때보다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상태다.

그런 박성준의 앞에 버티고 있는 상대는 오는 24일 개최될 또 다른 신한은행 스타리그 4강전의 최연성(SK텔레콤)과 한동욱(KOR) 사이의 승자.

최연성은 '괴물'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막강한 테란 프로게이머로, 멀티 기지를 확보한 상태에서 쏟아지는 물량과 강력한 수비력은 프로게이머 사이에 최고라고 알려져 있다. 그를 맞는 한동욱 또한 '포스트 임요환'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첫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 했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소 최연성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한동욱의 저력을 생각하면 결과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박성준 선수 입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테란이 주종족이기 때문에 '테란' 종족만을 대비하면 되며 결승전이 열리는 24일까지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리그 최초의 3회 우승, '투신' 저그 박성준의 강력한 공격력이 이를 일구어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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