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태-조용호, 프로토스 물리치며 8강 진출 성공

변형태(CJ)와 조용호(KTF)가 나란히 8강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24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16강 3회차 경기에서 변형태는 맞춤빌드로, 조용호는 목동체제로 각각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먼저 펼쳐진 16강 E조에서는 변형태와 안기효(팬택 EX)가 맞붙었다. 두 경기 모두 전진 게이트를 준비해온 안기효에 대응해, 변형태는 이런 전략을 쓸 것을 미리 예상한듯 맞춤빌드를 선보였다.

1경기 백두대간에서 안기효는 전진 2게이트로 초반 압박을 노렸고, 이를 확인한 변형태는 상대 본진에 몰래 팩토리를 내려 놓았다. 결국 변형태는 자신의 본진은 마린과 벙커로 방어하면서 동시에 벌처로 안기효의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며 쉽게 1승을 가져갔다.

이어진 2경기에서도 안기효는 전진 게이트를 선보였다. 그러나 변형태는 2배럭을 건설, 다수의 마린으로 본진에 난입한 질럿을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역러시를 통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6강 F조는 두 경기 모두 장기전이 펼쳐졌다. 1경기에서 조용호와 송병구(삼성전자)는 모두 멀티를 차지한 가운데 다수의 병력을 모으면서 경기는 난전을 거듭했다. 그렇지만 조용호가 승부를 확정짓기 위해 꺼낸 카드는 퀸.

하이템플러의 화력을 무력화시키면서 더 많은 멀티를 차지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면서 이른바 '목동저그'다운 운영이 시작됐다. 끊임없는 교전으로 두 선수 모두 병력을 잃었지만 조용호의 병력은 쉴틈없이 충원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용호의 병력은 쌓였고, 결국 송병구는 압도적인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2경기 역시 난전. 1경기와 마찬가지로 송병구는 초반 압박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것이 실패하며 두 선수 모두 멀티와 병력을 모으는데 집중하며 경기는 장기전으로 흘렀다.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것은 7시 멀티. 자원이 풍부한 스타팅 멀티를 차지하게 되면 그만큼 자원의 압박을 덜고 꾸준히 병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7시를 확보하려고 했다. 마침내 7시를 차지한 것은 조용호. 디파일러를 활용하며 계속되는 송병구의 병력을 막아낸 끝에 경기는 조용호에게 유리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결국 송병구는 더이상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고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변형태와 조용호는 8강 진출에 성공, 8강 C조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전민진 기자 nlbo@e-z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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