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에서 월드컵 길거리 응원과 e스포츠가 만난다

피파 2006 독일 월드컵의 조별예선 G조 첫 경기에서 토고를 제물로 우리나라 월드컵 원정 사상 첫 승을 거둬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힘으로써 한 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길거리 응원에 e스포츠가 가세하여 그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할 전망이다.

월드컵 길거리 응원의 메카로 자리잡은 서울시청 앞 광장의 특설무대에서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www.e-sports.or.kr)가 주최하는 'SKY 프로리그 2006'의 정규리그 경기를 진행하기로 한 것.

2003년에 처음 개막하여 11개 프로게임단이 경합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된 프로리그는 SKY가 공식 후원을 시작한 2004년부터 1년 단위의 리그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끝에 e스포츠를 대표하는 최대(最大), 최고(最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연간 치러지는 118경기를 e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인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동시 생중계 한다.

이 날 특설무대에서는 SKY 프로리그 2006 정규리그 경기 중 빅매치 카드 중 하나로 꼽히는 SK텔레콤 T1과 르까프 오즈 간의 맞대결의 예정되어 있다. e스포츠 최고 인기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SK텔레콤 T1)과 작년 11월 개인리그 결승에서 임요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영웅사신(死神)' 오영종(르까프 오즈)간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와 함께 작년 7월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의 광안리 결승에서 세웠던 '12만 관중'의 기록을 경신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더구나, 작년 '프로게이머 랭킹 1위' 최연성과 임요환 등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트리플 크라운(전기리그 우승, 후기리그 우승,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연속 우승까지 노리는 SK텔레콤 T1이나 올해 초 창단을 이루고 신흥강호로 거듭나며 팬들의 기대를 잔뜩 받았지만 아직 중위권에 머물러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르까프 오즈 간의 한치의 양보 없는 불꽃 튀는 경기가 예상되어 월드컵의 열기로 달아오를 시청 앞 광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양 팀간의 역대 전적 또한 2승1패로 SK텔레콤 T1이 르까프 오즈를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큰 무대 체질'인 오영종과 역대 팀플레이 조합 다승 3위 김성곤/이학주 조합을 보유한 르까프 오즈를 절대 무시할 수 없어 섣부른 예측은 위험하다.

이와 관련하여, 협회 경기국 이재형 차장은 "젊음을 모토로하는 e스포츠가 활력 넘치는 시청 앞 광장에서 멋진 모습을 모여주길 바란다"며 "세계의 이목이 주목되는 시청 앞 광장 행사를 토대로 우리의 e스포츠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MBC게임 히어로와 삼성전자 칸의 경기가 삼성동 코엑스 메가스튜디오에서 정상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며 1경기와 2경기 모두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동시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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