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추천 게임~~~

'소닉', '버추어파이터', '스페이스 채널 5' 등 전통적으로 강한 캐릭터 성을 보이던 세가에서, 이번에는 귀여운 원숭이를 테마로 한 아케이드 게임을 출시했다. '게이머들에게 이 캐릭터를 각인시키리라'라는 제작사의 의지가 느껴질 만큼 너무 너무 귀여운 원숭이가 주인공인 이 게임은 바로 '슈퍼 몽키볼 디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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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볼의 주인공들. 귀엽기 그지없다!


이번에 소개할 '슈퍼 몽키볼 디럭스'는 귀여운 원숭이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소닉'의 빠른 스피드 감이나 '버파'의 어려운 조작과는 달리 아날로그 스틱 하나로 조작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게임 이다. 만약 당신 주위에 요사이 등장한 게임들의 조작이 너무 어렵다거나, 캐릭터가 부담스러워 게임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게이머가 있다면, 이 게임을 추천하라. 이 게임만큼 새로운 게이머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올만한 게임도 없을 것이다.

부담 없는 캐릭터
이 게임의 주인공은 앞에서도 적었듯이 원숭이다.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귀엽기 그지없는 원숭이 5마리라 초보 게이머나 숙련 게이머나 모두 귀여운 외모에 넋이 나갈 정도다.(외모에 빠져 봅시다~)똘똘하게 생긴 원숭이, 귀여운 여자 원숭이, 우락부락 든든해 보이는 원숭이, 작고 귀여운 아기 원숭이들은 마치 가샤퐁(동전을 넣어 얻을 수 있는 동그란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든 장난감)안에 든 인형처럼 묘사돼 있으며 텔레토비마냥 친근하게 표현되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각 원숭이들은 뒤뚱 뒤뚱 혹은 쫄깃(?) 쫄깃하게 이동한다. 그 귀여운 모습과, 파스텔 톤의 서정적인 그래픽은 당신을 몇 시간이고 게임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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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구슬 안에 들어 있는 원숭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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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뚱 뒤뚱 걸어가는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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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는 권선징악의 내용
이 게임의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귀여운 원숭이들이 힘을 모아 원숭이 섬을 위험에 빠뜨리려 하는 교활한 원숭이 박사를 물리치는 내용이 이 게임의 기본 테마인 것. 대부분 권선징악의 내용을 다룬 게임들이 폭력적인 묘사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 게임은 폭력성이란 느낌이 없이 마법과 서로를 믿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원숭이들의 모습을 통해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이나 동화책을 본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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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원숭이 박사


귀여운 캐릭터들이 원숭이 박사를 물리치는 권선징악의 내용인데 폭력적인 묘사가 없다? 왠지 의문점을 가지는 독자들이 있을만 하지만, 꾸욱 참고 아래로 글을 읽어 내려가보자.

부담 없는 조작감
단순히 '원숭이를 조종한다'하는 게임이라고 하면 '나무를 타고 오르거나' '점프를 뛰거나' '바나나를 던져 적을 물리치는' 원숭이를 생각할 법 하지만, 이 게임은 마법의 캡슐안에 들어간 주인공 원숭이를 조종해 스테이지 출구를 향해 달리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즉, 미로를 풀어 가듯 주어진 스테이지에서 골로 향해 달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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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스틱만 사용. 너무나 조작이 간단하다


'달리기만 한다'라는 부분에서 필요한 것은 컨트롤러의 왼쪽 스틱뿐. 그냥 모드 선택이나 캐릭터 선택, 맵을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인 버튼을 누르는 것 외에는 모든 게임진행이 왼쪽 스틱만으로 이뤄진다. 앞에서 간략히 설명을 하기 위해 '달린다'라고 했는데 좀 더 설명을 하자면 마치 평면 위에 공을 올려놓고 평면을 기울이면 기울이는 방향에 따라 공이 움직이듯이, 게이머가 스틱을 움직여 스테이지의 기울기를 조절하면 스테이지의 움직임에 따라 마법의 캡슐 안에 들어간 원숭이가 움직이게 된다. 즉, 만약 게이머가 스테이지를 급하게 기울이면 원숭이가 빨리 굴러가게 되고, 살짝 기울이면 원숭이가 천천히 굴러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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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또 달리자


게이머는 왼쪽 스틱을 조종한다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전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쉽겠는데?' 라고 생각한다면, 일단 그것으로 족하다. 당신의 왼쪽 엄지 손가락의 조작능력에 따라서, 그 예상은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절묘한 맵 구성에서 반영되는 '쾌감'
게이머는 이 게임의 각 스테이지마다 맵의 특성을 익혀 골까지 무사히 통과해야 한다. 골로 돌진하기만 한다면 매우 쉬운 게임일 것이 뻔한데 매 스테이지에서 해결해야 하는 맵은 주어진 시간이 있으며 골까지 가는 길이 마치 미로처럼 구성돼 있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맵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꾸며져 있는데, 예를 들면 골까지 가는 길이 점점 좁아져 아슬아슬한 외나무 다리를 연상시키는 맵도 존재하며, 구멍이 뚫려 있어서 요리조리 구멍을 피해간다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오거나 혹은 룰렛처럼 주변을 빙빙 돌며 원심력을 이용해 골로 들어가야 하는 맵도 존재한다. 맵이 분리됐다 합쳐지는 맵에서 원숭이를 굴려 분리된 지점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합쳐지면 이동하는 맵도 있고, 길이 이어져 있다 마치 잘려 나가는 듯이 어긋나는 맵에서 타이밍을 맞춰 이동하는 맵도 있다. 또 높은 곳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원숭이를 떨어뜨려 골에 들어가게 하는 맵 등 여러 종류의 맵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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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 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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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맵 구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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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묘미는 바로 이 '맵 구성'에 있는데, 필자가 단연 그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간단한 조작법과 맞물려 맵 구성이 환상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즉, 여러 가지의 맵을 통과할 때마다 느끼는 '아슬아슬함'과 통과했을 때의 '성취감', 그리고 실패했을 때마다 게이머를 자극하는 맵 구성 때문에, 게이머들은 몇 번이라도 이 게임을 즐기게 된다. '아이 아까워~' 하면서도,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다시 컨티뉴를 누르는 모습, 이 게임을 즐기면서 몇 번씩이나 봐왔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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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을 위해 목숨을 걸자


부담 없는 물리법칙 표현
이 게임에서 맵과 조작성을 적절히 조율되도록 하는 것은 게임내 반영된 탁월한 물리법칙이다. 간단히 설명해서, 만약 눈앞에 탁구공이 있고 탁구공 밑에 책받침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 상태에서 게이머가 책받침을 기울이면, 기우는 방향으로 탁구공은 움직일 것이다. 급하게 기울이면 빠른 속도로 내려가며 완만하게 기울이면 천천히 내려갈 것이다. 물론 좌우로 움직이도록 조절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고, 여기에 책받침에 길을 그리고 그 그려낸 선대로 탁구공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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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감이 그대로 표현


그렇다면 책받침에 볼펜을 붙이고 책받침에 올려진 탁구공으로 볼펜을 넘겨보자. 책받침에 올려진 탁구공이 볼펜을 넘으려면 적당한 기울기와 속도가 필요할 것이고, 기울기와 속도를 찾았다면 볼펜을 넘어 통통 튀는 공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몽키볼'은 입체화된 넓은 맵을 요리조리 이동하며 적절한 속도감과 통통 튀는 공의 느낌, 이러한 모든 표현이 게임내에 담겨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게이머는 여러 가지 재미난 맵에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한 느낌마저도 얻을 수 있다).

부담없는 미니게임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스토리 모드와 대전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 모드를 통해서 즐길 수 있는 인원은 많아야 2명. 하지만 부가적으로 수록된 파티게임모드에선 4명의 게이머가 즐길 수도 있으며, 여러 명이 즐기므로 더욱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실제적으로 파티 모드는 기본 모드와 룰을 달리한다. 총 12가지의 미니게임으로 이뤄져 있는데 모두 하나의 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완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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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모드에서 봐왔던 원숭이를 굴린다는 특성을 활용해 레이스를 펼치거나(몽키 레이스 DX 게임)원숭이를 굴려 주어진 목적지에 떨어뜨리는 게임(몽키 타겟 DX)등은 물론 당구(몽키 빌리어드 DX), 볼링(몽키 볼링 DX), 골프(몽키 골프 DX)등을 즐길 수도 있다. 이외에도 캐릭터들이 직접 대전을 펼치는 게임 및 물위를 떠다니며 레이싱을 펼치는 게임, 적들을 쏴서 맞추는 게임, 야구, 축구, 테니스 등 스포츠 게임 등 레이싱, 슈팅, 대전격투, 스포츠 모든 게임 장르들이 수록돼 있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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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즐기는 수작
'슈퍼 몽키볼 디럭스', 단지 굴린다라는 것 만으로도 이만큼의 게임을 만들어낸 세가의 기획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을 정도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캐릭터,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 구성, 본편보다 더 재미있는 미니 게임의 도입 등으로 한 타이틀만으로 여러 번 즐겨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은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부담없고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거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 게이머라면 눈여겨볼만한 타이틀임에 틀림없는 작품, '슈퍼 몽키볼 디럭스'는 당신의 게임 불감증을 날리는 후보로 유력한 타이틀이다. 덧붙이자면 가격도 3만원대로 부담이 적으니, 귀엽고 아기자기한 쾌감이 필요한 게이머라면 이 게임을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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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림은 계속된다~ 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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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3만원대로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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