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올만큼 생생한 모바일 게임이 목표'
게임로프트의 조원영 대표는 최근 누구보다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회사가 한창 확장되고 있기 때문. 불과 몇 달 전만해도 20여명이었던 회사 인원이 지금은 45명에 이를 정도다. 조원영 대표는 게임 개발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70명까지 인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살짝 귀띔했다.

"이미 게이머들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를 위해선 진짜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조원영 대표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런 시장의 변화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진짜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인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단다.
왜 그리 많은 인력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는 말없이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이 게임 화면을 보십시오. 이것은 아직까지 국내에선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풀 3D 모바일 게임들 입니다. 볼링, 레이싱 게임 등 PC 온라인 게임 못지 않지요, 조만간 모든 모바일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이 수준까지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가 보이는 휴대전화의 화면에는 신기할 정도로 리얼하게 3D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이렇게 작은 화면으로 해봤자' 라는 생각이 화면을 보는 순간 '와우 이정도까지?' 로 바뀌었다.
조원영 대표는 이제까지의 모바일 게임이 2세대였다고 하면, 머지않아 3세대 모바일 게임이 잔뜩 등장하게 될 거라 예견했다.
"얼마 전 차세대 무선통신인 3G가 서비스되기 시작했고 고성능 ARM9 CPU가 탑재된 휴대전화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부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지금의 굴레를 벗어난 3세대 모바일 게임으로 대세가 역전될 것입니다"
조 대표는 현재가 휴대전화가 바뀌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시장이 주춤할 수 있지만, 미래는 지금보다 몇 배가 큰 시장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급격하게 회사를 늘리고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는 것, 그 이유로 그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큰 가능성을 예로 들었다.
"한국은 네트워크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발전해있지요. 그래서 온라인 게임도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 기운은 모바일 쪽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신 3D 그래픽과 이런 네트워크 기술이 맞물리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발전해갈 겁니다"
조원영 대표는 현 모바일 게임 시장, 나아가 미래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진짜' 실력과 '네트워크'가 해답이라 했다. 그는 그래서 그 두 분야에 특화된, 최소 3-4개 이상의 '드림' 개발팀을 만들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쭉쭉 뻗어나갈 것이라 했다.
"늦어도 내년, 이르면 올 해 말부터는 현 모바일 게임의 빅3라는 컴투스, 게임빌, 넥슨모바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작사로 발돋움해보겠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그러고도 남지요"
의기양양해하며 게임로프트를 국내 최고의 모바일 게임사의 반열에 올리겠다는 조 대표. 그의 미소 뒤에는 월 5건 이상 발매가 예정된 게임로프트의 올해 라인업과, 무섭도록 견고하게 제작된 게임로프트들의 모바일 게임이 있었다. 모바일 게임 업계의 미래와 게임로프트의 행보가 정말로 그가 말하는 대로 눈부신 길을 걸어갈지, 지켜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