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 대 리샤오펑', '워크3' 韓中 최강전
한국과 중국의 '워크래프트3' 최강자들이 격돌한다.
지난 28일 삼성동 코엑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진행된 '워크래프트3 월드 워(WarcraftIII World War, 이하 W3)' 시즌2 3라운드에서 리샤오펑 선수가 3대1로 박세룡 선수를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것.
이렇게 중국의 '워크래프트3' 선수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리샤오펑 선수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함에 따라 오는 4월4일 6시30분부터 펼쳐지는 W3 챔피언전은 리샤오펑 선수와 장재호 선수, 즉 한국과 중국의 최강을 가리는 자존심 싸움으로 까지 번질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IEST2006에서 만난 두 선수의 대결에서는 우선 장재호 선수가 먼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리샤오펑 선수는 3라운드 휴면에서 '만만치않은' 휴먼인 박세룡 선수를 첫 경기만 내준 체 내리 3경기를 이기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반드시 설욕한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의 리샤오펑 선수 기세가 워낙 드높기 때문에 전문가들 모두 한 치앞도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예측하고 있다.
리 샤오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세룡과의 경기는 머리가 지끈거릴만큼 요 근래 가장 힘든 경기였다"며, "지난 중국에서 열린 IEST2006 결승전에서 장재호에게 패한 만큼, 한국의 W3 2007 에서는 장재호에게 복수하여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오는 4월4일 오후 6시30분부터 MBC게임을 통해 생방송 중계될 예정이다.
- 경기결과 -
1경기 박세룡(승) 터틀락 리샤오펑
2경기 박세룡 테레나스 스탠드 리샤오펑(승)
3경기 박세룡 트위스트 메도우 리샤오펑(승)
4경기 박세룡 에코 아일 리샤오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