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6월16일 발매확정, '게임기 대전 시작된다'
일본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가 6월16일 국내 정식 발매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 Playstation.co.kr, 이하 SCEK)는 PS3이 6월16일에 51만8천원(부가세 포함)의 가격에 정식 발매된다고 21일 발표했다.
SCEK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국내 정식 발매 모델은 세계 최초로 80기가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모델이다. 유럽과 일본 등에서 20기가와 60기가 모델이 판매되었고 가격도 한화로 60만원에 육박했던 것에 비교하면 성능도 높고 가격도 저렴한 편.
또한 게이머들의 관심을 자아냈던 동시 발매 타이틀은 레이싱 게임 '릿지레이서7'를 비롯해 FPS 게임 '레지스탕스' '겐지' '모터스톰' '버추어 파이터5' '이코4' '언톨드 레전드' '블레이징 엔젤스' '건담 타겟 인사이트' '대부 에디션' '데프젬 아이콘' '니드포스피트 카본' '파이트 나이트 라운드3' ' 콜오브듀티3' '마블 얼티밋얼라이언스' 등 15개 타이틀로, 타이틀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렇게 PS3의 국내 출시가 정해지자 벌써부터 국내 비디오 게임업계는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PS2와 Xbox360으로 대변되던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이 다시금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기에 용산 등지의 총판들은 PS3에 대해 SCEK에 분주하게 문의하고 있으며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는 예정이다.
하지만 PS3가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큰 힘을 못 발휘하고 있고, Xbox360(약 41만원)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그리고 침체된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으로 인해 큰 위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비디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CEK가 PS2 시절이나 PSP에서 진행했던 한국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꾸준히 마케팅을 한다면 PS3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