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 버추어 테니스4

오스칼 lwtgo@hanmail.net

수많은 스포츠 게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간단한 조작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꼽으라면 테니스를 꼽을 수 있다. 좁은 코트를 움직일 방향키와 공을 칠 수단인 버튼 몇 개만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인 버추어 테니스4가 그런 계열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테니스를 소재로 복잡하지 않은 조작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기로 유명한 게임! 버추어 테니스의 최신작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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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한게임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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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어 테니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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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링은 아쉽지만 현장감이 느껴지는 그래픽
기술의 발달로 게임 그래픽은 점점 더 더 실사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스포츠게임은 실존하는 선수를 모델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명한 선수들을 게임 속에서 직접 보면서 조작하는 것이 묘미이다. 버추어 테니스4 역시 현재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녀 테니스스타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선수들의 모델링이 볼만 하다. 나달이나 페더러, 윌리엄스 자매와 샤라포바 등 유명선수들의 모습은 물론 선수의 특징적인 모션부터 음성까지 잘 살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 아님에도 세세한 모델링의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는 기분이다. 분명히 실존선수와 흡사하긴 하지만 클로즈업이 되었을 때 리얼함이 좀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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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은 이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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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누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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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누구에요?........

클로즈업시의 모델링 퀄리티는 아쉽지만 대회장 전체의 분위기는 상당히 리얼함이 잘 살아 있다. 예를 들어 실존하는 코트를 세밀하게 재현해 놓은 것은 물론이고 코트에 테니스공이 찍히는 부분이나 먼지, 심판이나 볼보이, 관중 등 대회장의 분위기재현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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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경기장의 느낌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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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폭풍 리턴을 받아라!! 파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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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조작으로 즐겁게 테니스를 즐긴다
버추어 테니스4의 특징은 누가 뭐래도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점이다. 가끔 게임을 즐기고 싶은데 시스템이 너무 복잡해서 즐기지 못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을 텐데 버추어 테니스4는 그런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정말로 원초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조작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움직일 방향키와 탑스핀, 로브, 슬라이스, 슈퍼샷에 대응하는 버튼 네 개만 알면 된다.(슈퍼샷은 게이지가 찼을 때 사용하니 실질적으론 3개가 메인)용어로 설명하니 괜히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공을 보내기, 천천히 보내기, 높이 띄우기 정도로 이해하면 되고 직접 상대의 공을 해당 버튼으로 받아치면 어떤 느낌인지 바로 알 수 있다. 그럼 너무 게임이 단순해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맞다. 게임조작은 단순하다. 하지만 여기에 심리전이 더해지면서 단순한 조작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리턴을 할 때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의 선택으로도 상대와 심리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좀 더 발전하면 상대가 네트 플레이로 오면 로브로 멀리 띄우고 또 멀리서 랠리를 노리면 네트 가까이에 드롭샷(방향키아래+로브버튼)으로 흔드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공을 받아칠 때 받아치는 위치나 타이밍에 따라서 볼의 강약이 자동으로 달라지니 이를 파악하게 되면 간단한 조작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테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버추어 테니스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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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넘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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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어디로 날아올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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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의 경우는 후위라면 커버를 잘해야 하고
전위라면 네트플레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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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낙하지점을 잘 파악해 튀어 오른 공이
최대 높이에 있을 때 치면 강력한 리턴!

선수를 육성하는 월드투어 모드
버추어 테니스4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를 생성하여 점점 명성치를 쌓아가며 다양한 대회와 훈련을 즐기는 월드투어 모드를 마련해서 싱글플레이의 재미를 더했다. 단순히 대전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유명대회에 도전하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월드투어는 보드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각 대륙을 무대로 1~4칸씩 이동할 수 있는 패를 사용하여 이동하게 되고 각 칸에는 훈련, 친선경기, 토너먼트, 관리소, 휴식, 홍보 등의 판넬이 설정되어 있다. 예상했듯이 일정기간 안에 큰 대회가 열리는 지점까지 이동하면서 지정된 칸에 해당되는 작업을 하는 방식이다. 월드투어 모드에서는 캐릭터의 컨디션과 명성도(별)가 있는데 컨디션이 바닥이 되면 시간을 보내게 되고 지정된 기간내에 대회장에 도착하지 못하면 턴마다 명성치를 잃게 된다.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적절히 아무렇게나 진행해도 페널티를 받는 일이 드물긴 하지만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 보다는 원하는 작업을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월드투어를 플레이하면서 높은 랭크로 올라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늘어나고 각종 패션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게 되니 선수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맛도 살아 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방식이 조금 지루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드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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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를 떠나기 전에 일단 캐릭터부터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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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안가면 이렇게 페널티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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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경기뿐 아니라 이런 훈련 미니게임도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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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보상을 받고
랭크도 올린다

네트워크 플레이 지원
버추어 테니스4도 경쟁을 메인으로 하는 스포츠게임이다 보니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특별한 모드가 준비된 것은 아니고 단순히 대전만을 위한 것이지만 확실히 다른 사람이랑 대인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 네트워크 플레이가 다 그렇듯 국내 게이머들과 플레이하는 것은 쾌적하지만 외국 게이머와의 대결에서는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서 어느 정도 딜레이가 발생해서 예측 플레이(?)를 해야 한다. 혼자서 플레이를 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난입해오는 시스템을 채택하여 무작정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점은 굿! 네트워크 플레이에서 승리하면 포인트를 얻게 되고 이 포인트로 순위도 매기고 있으니 탑을 한 번 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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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게이머와 한판!! 예지력 게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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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겨서 경험치를 얻어서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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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무브가 있다면 무브로도 해보자~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가 있다면 버추어 테니스4를 모션 컨트롤러로 즐길 수 있다. 필자가 직접 플레이를 해봤는데 패드로 할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일단 가뜩이나 간단한 조작이 더욱 간단해진다. 기본적으로 이동은 자동으로 되고 휘두르는 동작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진짜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시점도 훨씬 더 박진감 넘치게 변하기 때문에 몰입감도 꽤 괜찮은 편이다. 패드로 플레이할 때 아무리 시점을 바꿔도 역동적인 느낌을 받지 못했다면 모션컨트롤러 플레이로 어느 정도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모션컨트롤러로 세밀한 조작까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내 뜻대로 휘두르는 재미는 느낄 수 있으니 여건이 된다면 한 번 꼭 플레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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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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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박진감 넘치게 시점이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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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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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떴군!! 저건 스매시다!!

지나치게 배경음을 자제한 것은 옳다? 그르다?
버추어 테니스4를 플레이하다보면 왠지 귀가 심심하단 생각이 든다. 보통 게임에는 상황에 맞는 BGM을 사용해서 흥을 돋우는데 버추어 테니스4에서는 BGM의 비중이 적다. 아예 없는 것이 아니고 보통 게임 중에 BGM이 흘러나올 법한데 이를 생략하고 라켓에 공이 부딪히는 소리, 선수들의 기합, 관중의 박수소리 정도 같이 절제된 모습을 보인다. 사실 실제 테니스 경기를 직접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게 일반적인 테니스대회장의 풍경이긴 하다. 하지만 게임에서도 이러니 좀 심심하달까? 반대로 리얼리티를 잘 살린 분위기라고 평가할 수도 있는데 과연 여러분은 어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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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미션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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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에도 좀 흥겨운 음악이 있었다면... 배경음악
유무를 설정할 수 있게 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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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
버추어 테니스4는 앞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듯이 어렵지 않은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미니게임들도 친구들과 플레이하기에 좋고 게임의 템포도 빠르기 때문에 여러 명이서 돌아가면서 플레이하기도 좋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영문판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월드투어 모드에서 팬레터나 선수들의 각종 조언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것과 미디어인스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전 로딩이나 메뉴 이동시 잔로딩으로 인해 조금 갑갑함을 느끼게 되는 것 정도? 이런 부분을 제외 하고는 타이틀을 하나 장만해놓고 생각날 때마다 간간히 즐기기에 좋고 온라인으로 같이 즐길 사람이 있다면 더욱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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