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리그, 게이머들을 위한 新 감각 놀이문화'
"'리니지2'는 이제 반 정도 왔습니다. 5년 전 '이런 게임을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던 것이 이제 반 정도 실현된 셈이지요"
엔씨소프트 '리니지2' 팀의 표성중 과장은 '리니지2'가 현재 어떠한 상태냐는 필자의 질문에 '이제 시작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게이머들에게 '리니지2가 이런 게임입니다'라고 보여주기 위해서 반 정도 달려왔다는 것. 아직도 무궁무진한 세계와, 모험이 있다며 표 과장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반을 시작하면서 '리니지2' 게이머에 대한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배틀리그'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배틀리그'를 통해 '리니지2' 게이머들이 커다란 즐길 거리를 가지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배틀리그'는 단순한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여러 게이머들이 한 마음이 되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배틀리그'란 '리니지2' 전 서버의 최고수들이 팀을 짜서 대결하는 대회로, 지난 해까지 '배틀 토너먼트'란 이름으로 1년에 1회씩, 3회 동안 진행됐다. 그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루어졌던 이 대회는 이번 회부터는 리그전 방식을 취하게 되면서 '배틀리그'로 명칭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대회를 토너먼트전으로 하다보니 크기는 컸어도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에 그쳤었습니다. 게이머들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없었고, 너무 운에 좌우되는 경향을 보였지요. 하지만 이제 야구나 농구같은 프로스포츠처럼 마음껏 대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표 과장은 '배틀리그'를 통해 '리니지2' 게이머들이 2달은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다고 했다. 각 서버에서 최강자들이 2달 가까이 리그전을 펼치다 보면 그 속에서 수많은 뒷 이야기와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들, 그리고 조합과 전략이 생겨나면서 게이머들이 즐거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올 해부터는 이 대회가 '판도라TV'로 생중계 되기 때문에 더 이상 '그들만의 잔치'가 아닐 것이라는 말도 표 과장은 덧붙였다.
"인터넷 방송 생중계를 통해 '리니지2' 게이머들은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전달하고, 잘못된 점도 지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다 활동적이고, 쌍방향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리그가 되는 것이지요.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와 게임을 시청하는 게이머들 사이에 대회에 관련된 이야기 꽃이 필 것입니다"
표 과장은 치열하게 대결을 펼치는 선수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관람객들이 서로 어우러져 더욱 신나는 대회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각 지역간, 그리고 연령간, 성별 식으로 묶여진 새로운 형태의 대결도 볼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가 말하는 리그의 일정과 대진표를 살펴보니, 오는 8월2일부터 16강전이 진행되고, 8월30일부터 주말마다 본격적인 대전이 잡혀있었다. 마지막으로 표 과장은 미소로 일관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굳은 의지를 보이며 마지막 말을 전했다.
"'배틀리그'로 인해 '리니지2'는 앞으로 더 큰 즐거움을 품게 될 것입니다. 승부란 항상 상대적인 것이잖아요? 누가 '리니지2'의 최강자가 될지 알 수 없지만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리니지2'를 사랑하는 관중과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배틀리그'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