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前리니지3 개발실장에게 손해배상 신청

엔씨소프트가 온라인 게임 '리니지3' 개발 정보 등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전 개발실장 및 개발팀원을 상대로 6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과거 리니지3 개발 책임자이자 현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모씨와 당시 팀원을 상대로 이들이 보유한 리니지3 관련 정보를 폐기하고 65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신청했다.

이번 손해배상 소송은 지난해 4월, 리니지3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박모씨를 상대로 진행한 형사소송에 이어 근 1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법정 공방이다.

엔씨소프트는 "2008년 출시를 목표로 272억원의 개발비와 200여 명의 인력을 들여 리니지3 개발 중이었고 박 실장이 사업의 책임자였는데 그가 팀원을 동반해 집단 퇴사한 뒤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목적으로 일본의 경쟁사 등 투자자와 접촉하고 의도적으로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후 박 실장 등 관련자를 징계에 회부해 면직처분했으나 이들이 팀의 핵심 개발자 40여 명과 함께 집단 퇴사해 새로운 게임회사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 이들이 당시 회사에서 유출한 정보로 새로운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회사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고 관련 영업비밀을 모두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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