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스포츠 연맹(IeSF) 탄생', 9일 발족 협약식 개최

국제 e스포츠 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IeSF) 발족을 위한 협약식이 오는 8월11일(월)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리는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을 통해 열린다.

한국,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대만, 베트남의 총 9개국이 협약식에 참가, 한국e스포츠협회의 김신배 회장을 비롯한 참가국가 e스포츠 협/단체장이 IeSF 발족 협약서에 서명하여 IeSF의 창립회원국 자격을 얻게 된다. 중국, 일본, 영국도 행사에 참관하여 국제 e스포츠 연맹(IeSF)의 발족을 축하하고, 향후 연맹 가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오스트리아, 독일, 덴마크 등에서는 정부 및 의회 관계자가 참석하여 IeSF의 발전 방안 및 e스포츠 교류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국가간 e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각 국 정부의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위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심포지엄의 주최 기관인 한국e스포츠협회 김신배 회장과 한국게임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비롯하여, 후원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장실 제1차관, 부산광역시 안준태 행정부시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규철 원장, 공군 ACE 프로게임단 고봉홍 단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식 전 날인 8월10일에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심포지엄 본 행사에서는 국제 e스포츠 연맹 조직 구조 및 구성(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종목/규정 등의 글로벌 표준화(독일e스포츠협회 회장), (프로/아마/대표) 선수 선발 관리 시스템(오스트리아e스포츠협회 회장), 심판 선발 육성 관리 시스템(덴마크e스포츠협회 회장), 국제 e스포츠 대회 표준화(일본e스포츠협회 부회장) 등에 대한 각 국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제 e스포츠 연맹(IeSF)은 오는 11월 한국에서 설립 총회를 개최하여 연맹 조직 및 세부규정을 담은 정관을 확정하고 연맹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며, IeSF 사무국의 국내 설립도 동시에 추진된다. 또한, 연맹 회원국 중심으로 '세계 e스포츠 대회(IeSF Invitational)'를 국내 대표적인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기간(11.13~16) 중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IeSF 공식 e스포츠 대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IeSF 설립을 계기로 국내적으로는 e스포츠의 정식체육종목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적으로는 IeSF라는 e스포츠의 구심점이 마련되면서 e스포츠의 선수, 규정, 대회, 종목 등에 대한 국제적 표준 설정, 종목 개발사 및 각종 대회 관련 기관과의 교류 등을 통해 e스포츠가 한층 체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미래스포츠로서 e스포츠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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