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작 'GTA4', PC용 버전 11월 출시 '논란 커질까 걱정'
최근 여러 가지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게임 'GTA4'가 11월 북미와 유럽에 PC용 버전으로 출시가 확정됐다.
'GTA4'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응을 얻은 'GTA'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양대 차세대 게임기로 발매되는 점과 뛰어난 물리엔진, 실제 뉴욕을 그대로 옮겨놓은 배경 등으로 게이머들에게 기대를 받아오던 게임이다.
하지만 최근 게임을 그대로 따라한 모방 범죄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발생하면서 PC용 발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GTA4'를 즐긴 한 게이머가 택시 기사를 살해한 사건으로 이미 스웨덴과 스페인의 경우 'GTA4' 발매 중지를 요청한 상태다.
문제는 Xbox360과 PS3보다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PC용 버전이 출시된다는 점이다. 특히 PC용 버전은 불법 복사 등으로 실제 판매량보다 더 높게 배포되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게임을 구할 수 있게 돼 더욱 위험하다.
또한 정식 출시가 되지 않는 국가에서도 PC용 버전은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업계의 관계자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한 언론은 "이미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이 가장 많이 보급돼 있는 PC로 출시된다는 점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다. 이 게임이 대단한 것은 알겠지만, 조금은 사회를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해, 'GTA4'가 가져다줄 파급력을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