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퍼블리셔社, 게임컨벤션 새로운 전장으로 선택하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박람회 게임컨벤션 2008(이하 GC2008)이 대형 퍼블리셔社들의 새로운 무대로 각광 받고 있다. E3과 다른 게임쇼들이 성격 변경 및 축소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GC2008은 컨슈머를 상대로 매년 꾸준히 규모를 늘리고 있기 때문.

이번 GC2008에서는 소니, MS 등의 하드웨어 업체는 물론 EA, 미드웨이, 액티비전블리자드, 2K게임즈, UbiSoft, THQ, 코나미, 세가, 엔씨소프트, 캡콤, 아타리 등 대형 퍼블리셔들이 대거 참여, 다양한 신작들을 유럽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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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E3 2008에서 미디어만 접해볼 수 있던 다양한 신작들이 게이머들에게 시연 가능 버전으로 공개돼 많은 유럽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EA의 경우는 '워해머온라인'을 필두로, '미러스엣지' '피파09' 등의 신작들을 선보였으며, 미드웨이는 유럽권 내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탈컴뱃 대 DC유니버설'과 'TNA-IMPACT' 등을 시연 가능 버전으로 공개했다.

또한 액티비젼블리자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와 '스타크래프트2'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를, 2K게임즈는 'GTA4' PC버전, UbiSoft는 '엽기토끼 TV파티' '파크라이2' '혹스' 등을, 캡콤은 '스트리트파이터4' '바이오닉코만도'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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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THQ의 '레드팩션'과 아타리의 '나루토 울티밋 닌자 스톰', 에이도스 '툼레이더 언더월드', 코나미 '사일런트힐 홈커밍', 소니 '리틀빅플래닛' 등 다양한 게임들이 공개돼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GC2008에서 많은 신작들이 공개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북미 및 유럽 시장 내에서 가장 큰 게임쇼로 자리 잡고 있는 E3이 미디어 컨퍼런스 형태로 노선을 변경한 점과 유럽 시장이 게임 시장 내 차지하는 비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시장의 PC 시장 인프라는 매년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PC 타이틀의 수요도 북미 시장에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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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내 게임을 출시한 한 업체 관계자는 "GC2008은 작아지고 있는 전 세계 게임쇼 규모를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알고 싶어 하는 욕구와 게임 홍보를 원하는 업체를 만족 시켜주는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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