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비디오 게임, 하루 35분으로 소아 비만 막아
다양한 신체 활동을 요구하는 비디오 게임이 소아 비만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홍콩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 '소아청소년의 학지'에 의하면 신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비디오 게임을 아이가 할 때 일반적인 신체 활동하는 아이보다 약 4배의 칼로리 연소량을 보였다는 것.
연구팀은 "비디오 게임을 즐길 때 일반적인 운동보다 더 격렬한 신체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심장 박동 수가 상당 수 높이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성인 스포츠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으로 칼로리 연소율이 급격히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 실험은 6~12세 연령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25분간 게임을 하게 해 칼로리의 소비율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신체활동을 필요로 하는 적극적인 게임이 앉아서 즐기는 일반적인 게임에 비해 분당 열량 소비량이 39퍼센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이들이 하루 약 35분 정도만 적극적 비디오 게임을 즐기면 소아 비만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내 8~18세 아이들 중 83퍼센트가 여가 활동으로 비디오 게임기를 즐기고 있으며, 현재 비만 인구의 증가율은 이와 거의 흡사한 70퍼센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관련 통계가 나오지 않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