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배틀리그' 관전 가이드 [2부] 6대6 로열럼블
지난 8월30일부터 본선 참가팀들이 본격적으로 리그전에 돌입한 TG삼보 배 2008 리니지2 배틀리그. 이 리그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 6명이 한꺼번에 격돌하는 '6대6 데스매치', 각 팀의 팀원이 한 명씩 등장하고 10초가 지낼 때마다 팀원이 충원되는 형태의 '로열럼블', 그리고 마지막으로 1대1로 연속해서 격돌을 벌이는 '6대6 릴레이 매치' 방식이다.
이번 시간에는 이 세 가지 방식 중 '6대6 로열럼블' 방식을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로열럼블 방식은 10초 마다 새롭게 한 명씩 대전에 참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첫 주자가 굉장히 중요하다. 첫 주자의 역할 이후 눈 깜짝 할 사이에 6대6이 되는데, 6대6이 되면 다른 경기 방식 중 하나인 6대6 데스매치 방식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첫 주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6대6이 되었을 때의 양상은 180도 바뀐다.
그래서 이 경기의 묘미는 처음부터 세 번째 등장하는 선수들끼리의 심리전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첫 번째 주자로 나오는 타입은 크게 방어형이나 공격형으로 나뉠 수 있다. 방어형은 방패를 들고 있거나 춤이나 노래를 부르는 스펙트럴 댄서와 소드뮤즈, 실리엔템플러 같은 클래스 들이다.
이러한 클래스들은 당장의 싸움이 목적이 아니고 50초 뒤의 대규모 전투를 위해 아군을 이롭게 하는 스킬을 대거 발산하는 것이다. 방어력이나 공격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스킬을 씀으로써 궁극적으로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래서 양쪽 팀 모두 방어형 클래스가 나온다면 두 선수 모두 공격은 안하고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방어형이 아닌 공격형이 등장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공격이 강한 클래스가 나온다면 방어형 캐릭터들은 도망 다니면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 10초를 버티면 아군이 나오기 때문에 10초를 맞지 않고 버티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된다. 하지만 공격형 캐릭터 입장에서는 공격을 퍼부어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마구 접근해서 공격을 퍼붓는다. 공격을 퍼부어서 대미지를 깎을 수록 아군에게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또 하나, 공격형 캐릭터들끼리 나온다면 두 캐릭터들이 시작하자마자 서로 맞붙어서 마구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주자가 나오는 뒤에는 역시 힐러가 어디에 나오느냐를 관건으로 볼 수 있다. 힐러는 보통 3번째 주자 이후에 등장한다. 힐러를 중간에 넣어서 각 팀이 6명씩 모일 때까지 사 상자가 없게 하는 것이 힐러의 임무다. 중간에 힐러가 일점사(집중공격) 당할까봐 맨 마지막 6번째에 넣는 조합도 찾아볼 수 있었다.
보통 3대3 정도 되면 양 팀 다 누구 한 명 정도는 죽일 수 있을 만큼의 화력이 갖추어 지게 된다. 그래서 이 때의 전략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