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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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배경에 까맣고 굵게 써진 FINAL FANTASY X-2. 그 뒤로 보이는 세명. 한국화에서 느껴지던 여백의 미가 잔뜩 느껴진다. 지금까지 그 시리즈마다 엄청난 여파를 보여주었던 파이날 판타지이기 때문인걸까.. 하얀 배경에서 지나간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의 게임들이 보여지는 것은.. 게임명과 사람 세명이 보여지는 것뿐이지만 벌써부터 파이날 판타지 X-2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패키지 뒷면을 보니 유우나가 쌍권총을 들고 서있고 유나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서.. 라는 말이 보인다. 전편을 해보진 않았지만 파이날 판타지에 대해선 대충 알고 있는 필자로선 유나에게 어떤 숨겨진 비밀이 있는건지..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는 건지.. 기대감을 느끼며 전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 게임 스크린샷을 살펴보니 역시나 그래픽 하나만큼은 최고다. 깔끔하고 화려해진 그래픽. 그 그래픽들이 게임 플레이 내내 펼쳐질거라는 행복한 고민에 휩싸인 채 패키지를 열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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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는 패키지 앞면의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서 트레이에 넣어 달라고 외치는 듯한 CD를 살짝쿵 무시하고 매뉴얼을 꺼냈다. 빨간 배경에 유나가 총을 가로질러 들고 쎅시하게 눈을 감은 모습. 오~ 유나는 나의 여신..ㅠ_ㅠ 매뉴얼 속엔 스토리,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게임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조작 키와 인터페이스, 새로운 요소들에 대한 설명들이 있었는데, 아무리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가 오래된 시리즈라고 해도 조금은 더 상세한 설명이 들어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엔 크게 흠잡을 만한 것이 없어 보인다. 아, 아니었다.. 매뉴얼 뒷면에 나온 EA출시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는.. 파이날 판타지만의 느낌을 한번에 부숴버리는 듯한 모습. 그냥 EA 출시 타이틀에 대한 소개는 따로 책자를 만들어서 하면 더 좋았을 듯 싶다.
매 시리즈마다 게이머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파이날 판타지. 이번에 새로 나온 파이날 판타지 X-2. 패키지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에 잘 들어가 있는 게임 설명. 파이날 판타지를 알고 있는 게이머라면 집어 들지 않고선 못베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