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배틀리그' 3주차, '리니지2 전장이 달아오르다'
"어느 한 팀 만만한 팀이 없습니다. 3주차에 접어드니 전략과 전술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판도라TV 방송 캐스터의 말이 울려퍼졌다. 1년에 단 한 번, 국내 '리니지2' 최강 팀을 뽑는 'TG삼보배 리니지2' 배틀리그 3주차는 캐스터의 말 처럼 뜨거운 격돌이 계속됐다.
지난 9월20일에 펼쳐진 엘모어 리그 8개 팀의 격돌, 그리고 9월21일에 펼쳐진 아덴 리그 8개 팀의 대결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고, 승리한 팀의 사기는 하늘 높은 줄 몰랐다. 각 팀의 전략 또한 3주차에 접어들자 확연히 성숙미를 보였다. 1대1로 싸우는 릴레이 매치는 물론 6대6으로 싸우는 데스매치에서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승부가 계속됐다.
< 9월20일 3주차, 엘모어 리그 8개팀 '격돌'>
오후 6시부터 펼쳐진 엘모어 리그 소속의 8개 팀은 리그 개막을 알리듯 뜨거운 승부의 장을 열었다.

처음 승부의 포문을 연 것은 아이린 서버의 아이린야신 팀이었다. 엘카디아 서버의 코어 팀을 만난 아이린야신 팀은 1라운드인 6대6 데스매치전을 단합된 플레이로 승리한 뒤 2라운드의 패배를 딛고 3라운드를 스펙트럴댄서의 분발을 통해 통쾌한 승리로 이끌면서 2대1로 승리를 거두었다. 코어 팀의 마지막 주자인 스펙트럴댄서는 사력을 다해 버텼지만 아이린야신 팀의 타이탄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다.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테온 서버의 소핫 팀과 오필리아 서버의 오필리아 팀의 대결도 흥미진진했다. 1라운드인 데스매치전과 2라운드인 로열럼블 전을 주거니 받거니 한 두 팀은 마지막 3라운드인 릴레이 매치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승리는 '인킬'이라는 기술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어드벤처러에 힘입어 오필리아 팀에게 돌아갔다.
세 번째 경기는 샤크둔 서버의 디자이어 팀과 세리엘 서버의 침묵 팀의 대결이었다. 1라운드에서 침묵 팀은 단 한 명도 죽지않고 디자이어 팀을 몰살시켰지만, 2라운드에서는 디자이어 팀이 침묵 팀을 몰살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의 갈림길이 된 3라운드 릴레이 매치는 허무한 결과가 연출됐다. 실수인지 고의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침묵 팀이 중간에 소울하운드와 도미네이터가 순서를 바꿔서 출전했고, 침묵 팀은 승부에 이겼지만 이 사건을 빌미로 실격패를 당했다. 결국 승부는 디자이어 팀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이날 마지막 경기인 카스티엔서버의 내맘대로지으라매 팀과 거스틴 서버의 세인트 팀의 대결도 볼만했다. 세인트 팀은 전 대회 준우승자 답게 1, 2 경기를 손쉽게 가져갔다. 카디날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적을 한 명씩 정확히 일점사 하는 모습은 관람객들을 경탄해 마지 않게 만들었다. 하지만 내맘대로지으라매 팀 또한 강팀이었다. 내맘대로지으라매 팀은 마지막 3경기에서 5번째 주자인 스펙트마스터가 분전하면서 힘겨운 1승을 챙겨 세인트 팀에게서 퍼펙트 패배를 면했다.
< 9월21일 3주차, 아덴 리그 8개팀 '격돌'>
이어 31일 열린 아덴 리그 소속의 8개 팀의 대결 또한 그 수준이 높고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처음 대결을 펼친 프리키오스 서버의 마구간사람들 팀과 드비안느 서버의 희망연합 팀은 두 팀 모두 강팀으로 정평이 나 있던 만큼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1라운드는 마구간사람들 팀이, 2라운드는 희망연합 팀이 승리한 가운데 승부의 분수령이 된 3라운드는 2명을 몰살시킨 그랜드카바타리에 힘입어 희망연합 팀의 2대1 승리로 돌아갔다.
두 번째 경기는 전 대회 우승 팀이었던 이아나 서버의 리을리을 팀의 압승으로 이어졌다. 리을리을 팀은 카마엘 서버의 30S 팀을 맞아 1, 2경기를 퍼펙트로 승리한 후 3경기 마저도 마지막 주자인 마에스트로를 내보내지 않은 체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판도라TV 내 채팅창에서도 '리을리을 팀 짱이다. 괜히 강팀이 아니네' 라는 식의 찬사가 이어졌다.
이어 펼쳐져야 할 3경기인 베레스 서버의 고스트 팀과 스타리스 서버의 스타리스포에버 팀의 대결은 고스트 팀의 기권으로 스타리스포에버 팀의 3대0 승리를 가져갔다. 또, 마지막 경기인 루나 서버의 위너 팀과 페이샤르 서버의 우린잘해요 팀의 대결은 우린잘해요 팀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우린잘해요 팀은 1라운드를 둠브링거-그랜드카바타리가 처음부터 아웃되면서 허를 찔리듯 내줬지만, 2라운드를 이겨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펼쳐진 3라운드 경기에서 우린잘해요 팀은 마지막 주자인 둠브링거가 위너 팀의 둠브링거와 실리엔템플러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면서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 3주차 접어들면서 약점 없어져.. 전략 성숙미 더해>
이번 'TG삼보배 리니지2 배틀리그' 본선 3주차는 다양한 전략이 선보이며 화려하게 마무리 됐다. 3주차에 접어들면서 각 팀의 전술 또한 화끈하게 바뀌었다. 1라운드 와 2라운드는 카디날 등 힐러 계열을 정확히 사냥하는 방식과 함께 각 팀의 일점사(집중공격) 방식이 보다 세련되어 졌으며, 3라운드인 릴레이 매치에서 보이는 각 클래스 들의 공략 방법도 다양해졌다. 둠브링거 등 스킬이 강한 캐릭터가 나오면 기력을 우선적으로 소모 시키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카디날의 경우 부활을 언제 쓰느냐도 관건이 됐다.
또 각 팀의 전력은 그야말로 막상 막하, 용호상박의 모습이었다. 또 지난 대회 우승팀인 '리을리을'팀과 준우승 팀인 '세인트' 팀 등 우승후보들의 순조로운 출발도 돋보였다. 다음 배틀리그 본선 4주차는 오는 9월27일과 28일 오후6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며, 인터넷 방송 판도라TV를 통해 중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