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배틀리그' 4주차, '3대0 퍼펙트 승리 쏟아지다'
4주차에 접어든 'TG삼보배 리니지2' 배틀리그, 이번 4주차에도 각 팀 간의 치밀한 전략과 전술이 부딪치며 뜨거운 승부가 계속됐다. 한 달 간 대회가 진행되면서 이번 주에는 지난 대회들과 판이하게 다른 특징이 보여졌다. 그것은 6대6 데스매치, 로열럼블 매치, 6대6 릴레이매치 3 방식 모두 승리하는 '퍼펙트' 승리 팀들이 늘었다는 것.
지난 9월27일 엘모어 리그에 속한 8개 팀의 대결에서는 자그마치 3개 팀이 3대0 퍼펙트 승리를 보였다. 또 지난 9월28일 열린 아덴 리그 에서도 기권한 2팀을 포함해 총 3개 팀이 3대0의 승리를 가져갔다. 매 경기 마다 박빙의 승부가 계속됐지만, 이기는 팀들은 백중세의 싸움 속에서도 마지막 한 순간의 집중력을 더해 퍼펙트 승리를 일구어 내는 모습이 돋보였다.
< 9월27일 4주차, 엘모어 리그 8개팀 '격돌'>

오후 6시에 처음 대회의 시작을 알린 것은 엘카디아 서버의 '코어' 팀과 카스티엔 서버의 '내맘대로지으라매(이하 내맘대로)' 팀이었다. '코어' 팀과 '내맘대로' 팀 모두 현 리그 상황에서 3위와 1위를 거두고 있는 강팀들의 대결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승리는 예상을 깨고 내맘대로 팀이 3대0 승리를 가져갔다. 1라운드 6대6 데스매치를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가져간 내맘대로 팀은 2라운드 로열럼블 매치 또한 카디날을 빠르게 일점사 시킴으로써 손쉽게 가져갔다. 마지막 3경기도 내맘대로 팀의 첫 번째 주자인 둠브링거가 연속 3명을, 두 번째 주자인 에바스템플러가 연속 3명을 상대함으로써 단 2명이 코어 팀의 6명 전원을 몰살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퍼펙트 승리를 일궈냈다.
두 번째 경기는 테온 서버의 '소핫' 팀과 샤크둔 서버의 '디자이어' 팀의 대결이었다. 1라운드 데스매치를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일군 '소핫' 팀은 2라운드 로열럼블 또한 백중세의 경기 속에서 한순간 괴력을 보이며 승리로 일궈냈다.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순간에 '디자이어'의 엘레멘탈마스터와 둠브링거를 동시에 사망시킨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3라운드 개인전 또한 마지막 주자까지 가는 혈전을 보였는데, '디자이어' 팀의 엘레멘탈마스터가 2명을 아웃시키고 3번째 주자까지 타격을 주는 등 경기를 지배했지만, '소핫' 팀의 4번째 주자 에바스템플러가 이를 바로 역전 시키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역시 3대0 승리.
세 번째 경기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아이린 서버의 '아이린야신' 팀이 지난해 준우승 팀인 거스틴 서버의 '세인트' 팀을 2대1로 꺾은 것이다. '세인트' 팀은 단합이 확실한 팀으로, 데스매치와 단체전에서 항상 강함을 보였던 팀이었다. 하지만 아이린야신 팀은 그야말로 괴력을 발휘하여, 1라운드와 2라운드를 한꺼번에 가져갔다. '세인트' 팀은 3라운드 릴레이 매치에서 마지막 주자인 소울하운드가 각고의 노력 끝에 '아이린야신' 팀의 마지막 주자인 엘레멘탈마스터를 이겨내 2대1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인 오필리아 서버의 '오필리아' 팀과 세이엘 서버의 '침묵' 팀의 대결도 3대0 승부로 압축됐다. 두 팀 모두 힐러가 없는 화력 구성의 체제에서, '오필리아' 팀은 '침묵' 팀의 소울테이커, 엘레멘탈마스터, 소울하운드 등을 한 명씩 순차적으로 아웃시키며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 또한 화끈한 화력을 통해 '오필리아' 팀의 승전보가 울려퍼졌다. 마지막 3경기는 어이없는 결과가 연출됐다. 3라운드 릴레이 매치에서 앞서고 있던 '침묵' 팀은 팀원의 과실로 외부에서 버프(아군을 이롭게 하는 기술)를 날림으로써 반칙을 범해 3라운드를 실격패로 처리받게 됐다.
< 9월28일 4주차, 아덴 리그 8개팀 '격돌'>

아덴 리그에서는 2팀이나 기권을 선언했다. 1경기는 프리키오스 팀의 '마구간사람들' 팀과 루나 서버의 '위너' 팀의 대결이었지만 '위너' 팀이 기권함으로써 '마구간사람들'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2경기 또한 카마엘 서버의 '30S'팀과 베레스 서버의 '고스트' 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고스트' 팀의 기권으로 '30S'팀이 3점을 가져갔다.
3경기는 드비안느 섭의 '희망연합' 팀과 페이샤르 섭의 '우린잘해요' 팀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희망연합' 팀은 리그 2위, '우린잘해요' 팀의 리그 4위를 차지하고 있던 팀 답게 고급 전술과 화려한 기술들이 대회장 안을 뜨겁게 달구었다. 1라운드의 기선을 제압한 것은 '우린잘해요' 팀이었다. '우린잘해요' 팀은 '희망연합' 팀의 투 힐러 체제를 파악하고 한 명 한 명 정확히 암살작전을 폈다. '희망연합'에서 카디날과 둠브링거, 스펙트럴댄서를 부활시켜가며 응전했지만 이들 모두를 '우린잘해요' 팀은 제압해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그 결과는 그대로 뒤바뀌었다. 1경기를 놓친 '희망연합' 팀은 '우린잘해요' 팀의 둠브링거를 일점사 하는데 성공하더니, 곧바로 그랜드카바타리와 에바스템플러, 마에스트로를 차례로 아웃시키며 2라운드를 승리로 가져갔다.
1대1의 상황, 마지막 3라운드 릴레이매치도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 두 팀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명씩 차례로 혈전을 치루다가 결국 마지막 주자인 '희망연합'의 카디날과 '우린잘해요'의 에바스템플러의 대결로 좁혀졌다. 이 둘의 대결은 처절했다. 카디날이 에바스템플러의 마나를 모두 소진시켰지만, 에바스템플러는 카디날의 생명에너지(HP)를 거의 다 소진시켰다. 둘 다 마지막 일격을 뻗으려는 찰나, 승리의 여신은 '희망연합'의 손을 들어줬다. 카디날의 마지막 공격이 크리티컬(강력)로 터지면서 에바스템플러가 무릎을 꿇은 것. 경기를 시청하던 판도라TV에서는 이 두 팀의 승부에 '와 정말 재미있었다'며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처절했던 3경기와 달리 4경기는 압도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전 대회 우승팀인 이아나 서버의 '리을리을' 팀과 스타리스 서버의 '스타리스포에버' 팀의 대결이었지만, '리을리을' 팀이 압도적인 운영으로 3대0 승리를 가져갔다. '리을리을' 팀은 1, 2라운드 모두 전원이 살아남은 상태에서 경기를 끝낸 후, 마지막 3라운드 또한 두 번째 주자인 소울하운드가 '스타리스포에서' 팀의 주자 4명을 내리 아웃시키면서 '스타리스포에버' 팀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 4주차 접어들면서 집중력 싸움으로 좁혀져>
이번 'TG삼보배 리니지2 배틀리그' 본선 4주차 또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돋보였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앞서 언급했 듯 각 팀의 집중력에 의해 많이 좌우됐다는 점이다. 팀원들이 단합하고 집중력을 극대화 시킬 수록 보다 강하게 변모했다. 그래서 3대0 승리가 많았던 것이 이번 주의 큰 변화였다.
또 지난 대회 우승팀인 '리을리을'팀의 압도적인 모습 가운데 준우승 팀인 '세인트' 팀이 패배하는 이변도 이번 주차의 볼거리였다. 다음 배틀리그 본선 5주차는 오는 10월4일과 5일 오후6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며, 인터넷 방송 판도라TV를 통해 중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