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지으라매'팀, '리니지2' 우승 노린다
'리니지2' 카스티엔 서버의 '내맘대로지으라매' 팀은 공격적이다. 특유의 공격성과 화끈한 화력으로 서버를 호령하는데 익숙하다.
'리니지2' 전 서버의 최강 팀들이 아덴 리그와 엘모어 리그 두 개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루는 'TG삼보 리니지2 배틀리그'에서도 '내맘대로지으라매' 팀의 화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쟁쟁한 다른 서버의 팀들을 물리치고 조 1위로 4강에 합류한 '내맘대로지으라매' 팀의 소울테이커 플레이어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다른 팀들은 카디날을 위시한 힐러 조합으로 경기를 펼치지만, 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 화끈한 한방 승부가 저희의 모토입니다"
내맘대로지으라매 팀은 다른 팀과 달랐다. 힐러들을 통해 팀원들의 체력(HP)을 관리하면서 대회에 임하는 다른 팀들과는 달리, 타고난 화력과 집중력으로 하나 하나 아웃시키는데 주력한다는 것. 힐러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고, 순식간에 쓰러뜨리는 전법이야 말로 '리니지2 최강에 이르는 길'이라고 이 플레이어는 말했다.
"저희 팀은 최고의 대결을 펼치기 위해 본 섭에서 플레이하던 클래스(게임 속 캐릭터)를 대회에 직접 들고 나옵니다. 그만큼 급조해서 나온 다른 팀원들 보다 컨트롤이 좋고, 적재적소에서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지요"
소울테이커 플레이어는 강함의 비밀이 '조합보다는 클래스들의 컨트롤을 최대한 살리는 것'에 있다고 했다. 다른 팀들이 매주 클래스 조합을 바꾸면서 설익은 경기를 하는 반면, 조합이 변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더라도 최고의 실력을 내도록 클래스를 고정한다는 것. 또 그런 상태에서 팀원들의 '단결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 또한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그는 대답했다.
"저희는 힐러 계열이 없기 때문에 단결력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클래스로 최대한 강점을 발휘하도록 순간순간 팀원들끼리 상대 타겟을 빠르게 변경하는 연습을 했지요. 그런 연습과 순간순간 내보인 판단력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했다고 봅니다"
빠른 일점사(합동공격)와 빠른 타겟변경으로 상대편의 원하는 작전을 못하게 하는 것이 내맘대로지으라매 팀의 강점이라는 소울테이커 플레이어. 그는 6대6 데스매치와 로열럼블도 비슷한 조합을 활용하며, 쏘울테이커의 저주 스킬, 그리고 도미네이터의 CP 회복과 버프, 에바스템플러의 큐빅 조합을 내세워 '안정적인 화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귀띔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저희 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우승에 도전할 겁니다. 지난해 우승팀인 '리을리을'팀과 대결해보고 싶고, 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세인트 팀과도 재대결할 수 있다면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거침없이 '우승'을 논하던 그는 인터뷰 내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니지2' 배틀리그가 풀리그와 3가지 방식으로 바뀌어 부담감도 오고 또 흥미를 유발시키기도 했다는 그는 예선이 끝난 것에 아쉬워하며 오는 26일에 펼쳐지는 '결승전'이 기대된다고 고백했다.
"카스티엔 서버는 상당히 활발해요. 저렙존 고렙존 할거엄이 상당히 많은 게이머들이 같이 즐기는 서버입니다. 올림피아드를 통한 상당한 실력자들도 많지요. 꼭 한 번 우승해서 카스티엔 서버를 알리고 싶습니다"
'리니지2' 전 서버 최강전이 열리는 26일, 카스티엔 서버의 '내맘대로지으라매' 팀이 힐러계열의 클래스들을 동원한 다른 팀들을 물리치고 화력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