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말 많은 바이오 하자드5 DLC, 무엇이 문제?
전 세계 400만장을 출하하며, 호러 게임 중 드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캡콤의 PS3, Xbox360용 게임 바이오 하자드5가 다운로드 콘텐츠를 유료화로 꺼내며 때 아닌 반감을 사고 있다.
국내에도 정식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5는 누적 판매량 3,450만장을 기록 중인 호러 게임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최종작. 이번 신작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명암 처리와 살결까지 느껴지는 뛰어난 그래픽, 그리고 시리즈 최초로 협력을 지원해 다양한 액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런 칭찬도 잠깐, 바이오 하자드5를 개발한 캡콤 측에서 게임 내 신규 모드인 버서스 모드를 유료화로 꺼내겠다고 밝혀 원성을 사고 있다. 문제는 다운로드 콘텐츠가 새로운 걸 받는 형태가 아닌, 게임 속에 있는 콘텐츠를 언락(사용할 수 있게 풀어주는 형태)하는 형태가 됐기 때문.
유명 커뮤니티의 한 게이머는 "스트리트 파이터4에서도 비슷한 콘텐츠를 꺼내더니, 바이오 하자드5에서까지 이런 짓을 하고 있다. 굳이 게임 속에 있는 걸 돈까지 줘서 꺼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게임을 좋아했지만, 캡콤 측의 행동으로 정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캡콤의 전략 수립 & 비지니스 개발부 공동 부사장인 Christian Svensson는 "바이오 하자드5 자체에 만족했으면서 왜 굳이 다운로드 콘텐츠에 대한 불만을 가지는지 모르겠다. 굳이 필요 없다 느끼면 안사면 되는 것 아닐까. 만약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