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아이폰이 공짜?' 애플의 서글픈 진실들

애플의 신화는 2008년을 기점으로 최고 정점에 도달했다.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삼성전자마저 적자를 기록한 2008년, 엄청난 흑자 행진으로 닌텐도와 함께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업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기 때문. 애플은 '아이팟' 시리즈의 대성공과 '아이팟 터치'와 휴대전화를 결합한 '아이폰'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모토로라, 소니, 삼성전자, LG, 노키아 등의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단한 '아이폰'을 일본 내에서는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애플이 숨기고 싶은 서글픈 진실들에 대해 알아본다.


일본 내 '아이폰'은 공짜폰이다

<일본의 한 휴대전화 매장. 매장의 점원이 손님에게 '아이폰'을 건네며 '이것을 한 번 써보세요'라는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은 그리 만족스러운지 못한지 다른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고 한다. 그러자 다시 제차 점원이 '아이폰은 공짜로 드리니깐 한번 써보시는 건 어때요?'라는 말로, 다시 고객의 눈길을 돌린다. 그러나 여전히 그 고객은 '새로운 휴대전화 보여주세요'라는 말로 점원과의 흥정을 진행한다.>

이는 일본 내 휴대전화 매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관경. 북미는 물론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이 일본 내에서 공짜폰으로 쓰인다면 믿을 수 있을까. 알고 싶지 않지만 정말 공짜로 받을 수 있다. 큰 약정도 없을 뿐만 아니라, '쓰겠다'라면 그냥 줄 기세다. 한국 내에서는 출시 일만 기다리고 있는 '아이폰'이 가까운 나라 일본에선 공짜폰이라니. 기가 찬다.

매장 점원들은 한결같이 '아이폰의 성능이 별로라서 일본 고객들에게 인기가 없다'라는 입장을 보인다. 막상 열풍이 불어 일본 내에서도 대량으로 수입을 했으며, 대대적인 홍보도 진행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자국 내 휴대전화에 비해 턱없이 기능이 부족했다는 것. 일본 내 휴대전화들은 국내 휴대전화 못지않게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PDA 기능을 비롯해 휴대용 게임기, 인터넷 단말기부터 거의 안 되는 것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매장의 점원들도 '막상 재고가 남아 권하긴 하지만, 대부분 손님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다른 휴대전화를 요구한다'며, '아이폰' 자체가 일본 시장 내에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도 보였다. 실제로 기능만 본다면 '아이폰'은 일본 내에서 대히트하고 있는 휴대전화 제품 라인업과 비교해도 성능, 기능이 모두 떨어진다. 또한 일본 고객들의 자국 제품 사랑에 대한 인식도 애플의 일본 시장 점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폰'의 국내 출시일은 6월경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약정을 제외하면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최근 환율을 고려하면, 130만원도 넘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들의 의견.

한 업체 관계자는 "애플의 제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프랜차이즈 자체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몇 년 뒤쳐져 나오는 '아이폰'이 과연 국내 유명 휴대전화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6월 한국 '아이폰' 구세대 출시 / 애플 신제품 '아이폰'은 6월 공개

한국 내 '아이폰' 출시가 임박했다. 그동안 4~5월경을 예측했던 전문가들 비롯해 언론들도 6월 출시가 거의 확정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나마도 중국에 밀려서 일본 등 여러 아시아 국가 중 꼴찌가 됐다.

더 서글픈 소식은 한국 내 '아이폰 2세대'가 출시될 때 신형 '아이폰'이 6월 공개된다는 것. 가뜩이나 다른 나라에 출시 일마저 밀려 서러운데, 구세대 제품 구입할 때 신 제품이 나온다. '아이폰'만 목 빠지게 기다리는 한국 사용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결론이다.

6월 중 출시가 예정된 3세대 '아이폰'은 일반적인 휴대전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착탈식 배터리, 카메라 자동 초점 및 플래시, 비디오 공유,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용 HSDPA 등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가격은 미정이지만, 기존 '아이폰' 시리즈의 가격에서 큰 상승은 없을 예정.


국내 출시가 될 '아이폰'은 2세대 제품이다. 이 중 일부 기능은 아직도 국내 정책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애플 스토어 자체가 최소 기능만 제외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음악 서비스와 '배경음' '컬러링' 등이 제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약들은 모두 해결이 될 예정이지만, 단시간에 해결되는 것은 무리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예고편도 없는 가격 인상, 하루아침에 20만원 더 줘야한다?

<이모씨는 몇 달 동안 벼르던 '아이팟 터치 2세대'를 사기 위해 애플코리아 스토어에 접속한 후 깜작 놀랐다. 하루 밤사이에 '아이팟 터치 2세대'의 가격이 30퍼센트나 넘게 상승해 있었기 때문. 처음엔 무언가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고 인터넷 쇼핑몰과 홈페이지를 찾아봤지만, 다른 곳도 마찬가지. 기껏 구매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6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이모씨는 '아이팟 터치 2세대' 구매를 포기했다.>

12일 아침. 홈페이지와 e메일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이 가격 인상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가격 인상의 이유는 환율 때문.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장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가격 인상을 알린 건 조금 성급한 시도가 아니었는가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물론, 가격 인상을 알리게 되면 제품의 품귀 현상이 생길 수도 있으며, 물건을 담합해 구매한 후 가격 인상을 다시 파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막으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가격 인상을 알리고, 관련 문제가 발생한 요인과 인상폭의 수준이 어떻게 적용됐는지를 알려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업체마다 사정이 있고, 다국적 기업들은 환율 때문에 가격 결정이 매우 어려운 것도 알지만,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애플이 부가적인 설명이나, 공개 없이 급하게 가격 인상을 한 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