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PS3? 일본 내 Wii 제치고 10주 연속 판매량 1위
PS3의 저력은 이제부터? 일본 내 PS3의 판매량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작년 자국 내 경쟁 게임기인 닌텐도 Wii에게 시종일관 밀리던 모습과 달리, 2009년 상반기부터 10주 연속 판매량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매주 평균적으로 PS3은 Wii 판매량에 약 4천대 이상 더 팔리고 있다. 물론 기존의 판매량의 격차가 컸기 때문에, 전체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지만, 소비자가격만 본다면, PS3의 선전은 그야말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선전에 대해 일본 내 게임 전문 언론들은 '용과 같이3' '파이널 판타지13 데모' '데몬즈 소울' 등 PS3 전용 게임들의 잇따라 출시돼 PS3의 구매욕을 높였다고 분석했으며, 향후 출시될 PS3 전용 게임들 중 일본 게이머 입장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는 점도 판매량 상승 요인으로 내다봤다.
또한 Wii의 게임 라인업이 부족해졌다는 점도 PS3 판매량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Wii의 라인업은 3~4개 수준으로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부족한 상태다.
일본의 한 언론 기자는 "Wii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PS3의 판매량이 올랐다고 보는 것이 맞다. PS3의 여름 라인업이나, 올해 나올 대작들에 대한 기대치가 지속될수록 판매량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S3의 판매량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EK 측의 한 관계자는 "일본 내 PS3의 선전 못지않게 한국내에서도 지속적인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 향후 인포머스 같은 한글 타이틀과 갓오브워3 등의 대작 라인업이 나오면 판매량이 대폭 상승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