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그 많던 액션 게임들 다 어디로 갔나?
게임 관계자들은 2007년 상반기가 FPS 온라인 게임들의 '스타워즈' 이었다면 2009년 상반기는 액션 온라인 게임들의 '빅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과 '드래곤네스트'를 비롯해 프리챌의 '카르카스 온라인', 구름의 '트리니티 온라인', KOG '파이터스 클럽', 한게임 'C9', 윈디소프트 'GA2'와 '러스티하츠', 소노브이 '비바파이터' 등 수많은 액션 온라인 게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떠들썩한 상반기에 비해 막상 여름 시장이 되니, 액션 온라인 게임보다는 MMORPG가 더 강세다. 캐주얼 게임의 강세로 여름 시장 성수기가 풍성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게임 관계자들은 그저 허탈한 뿐. 그 많던 액션 게임 전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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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발에 총력! 콘텐츠만이 살길이다 형>
종적을 감춘 액션 게임들 중 가장 쉬운 이유로 종적을 감춘 게임을 들면 '카르카스 온라인'과 '마비노기 영웅전' 'C9' 등이 있다. 이 게임들은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콘텐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게임들이다.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액션 3인방이기도 한 이 게임들은 각각의 개성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리챌의 '카르카스온라인'은 테스트 시에 회원만 7만 명이 넘게 모일 정도로 인기를 누렸고, '마비노기 영웅전'은 '비디오 게임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C9'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런 거창한 평가에 비해 그들이 보여준 콘텐츠가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 테스트 시에 공개한 콘텐츠는 몇 시간 정도의 플레이만으로 소모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각 게임의 개발사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도 분주하게 개발에 매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게임 전문가는 "이 게임들은 게임성으로 이미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테스트에서 보여준 게이머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를 보면, 지금의 몇 십 배에 달하는 콘텐츠가 공개 서비스에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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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준비는 완료됐으나.. 시기부터 살펴보는 형>
윈디소프트의 'GA2'와 넥슨의 '드래곤네스트', 그리고 KOG의 '파이터스클럽', 소노브이 '비바파이터'는 이미 개발이 꽤 완성됐으며, 출시 일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게임들이다. 막상 여름 시장을 노리고 출시를 준비 중이었으나, 치열한 경쟁보다는 시기를 잘 따져 안전하게 런칭하겠다는 것.
KOG와 SBSi가 공동 퍼블리싱 하는 액션 온라인 게임 '파이터스클럽'은 안정적인 비공개 테스트 이후 사전 공개 테스트와 공개 서비스의 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게임성 자체에 대한 평가도 좋았고, 이미 탄탄하게 만들어진 콘텐츠가 존재하기 때문.
이는 윈디소프트가 준비 중인 'GA2' 마찬가지다. 인기 게임 겟앰프드의 후속작 'GA2'도 완성도와 충분한 콘텐츠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일정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소노브이의 액션 게임 '비바파이터'도 이미 비공개 테스트에서 안정성과 게임성 검증을 모두 끝낸 상태. 하지만 이 게임 역시 내부 일정 및 경쟁 작들에 대한 출시 시기 견제 등으로 잠정적인 출시일은 미정인 상태다.
넥슨의 '드래곤네스트'는 내부 경쟁작과 외부 경쟁작 등 여러 가지 시기를 조율해 출시 일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1차 테스트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던 이 게임은 완성도는 충분했다고 평가됐지만, 정확한 출시일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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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게임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경쟁작이 몰리다보니, 출시일 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을 생각해 빨리 일정을 확정하고 움직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개 해버리거나, 조용히 지내는 게임들>
구름의 '트리니티 온라인'은 준비가 됐다고 판단, 공개 서비스로 전환한 게임이며,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는 작년에 등장한 이후 어떤 소식도 외부로 꺼내지 않고 있다.
'트리니티 온라인'은 상반기 등장한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먼저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게임이다.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홍보 모델로 기용한 이 게임은 간단한 게임성과 여러 세계를 합친 듯 한 독특한 배경으로 공개 서비스와 동시에 동시접속자 1만 명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작년에 모습을 드러냈던 '러스티하츠'는 간단한 동영상과 몇 개의 스크린샷만 공개하고는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다. 윈디소프트 측에서는 "출시일이 확정되면 외부에 정보를 공개할 것. 지금은 답변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해 게이머들을 애태우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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